'마이웨이' 박철순 "아내 말기암 투병+28차 항암 치료, 매일 간절히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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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순이 말기 암 투병 중인 아내의 상태를 공개했다.
1월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박철순이 28차 항암 치료를 받는 아내를 응원했다.
박철순은 아내가 암 선고를 받고 28차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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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철순이 말기 암 투병 중인 아내의 상태를 공개했다.
1월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박철순이 28차 항암 치료를 받는 아내를 응원했다.
이날 박철순은 혼자 집에 남아 병원에 있는 아내를 걱정했다. 박철순은 아내가 암 선고를 받고 28차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박철순은 “(처음 암 선고를 받았을 때) 가슴이 무너졌다. 왜 하필 (아내에게 이런 일이) 이런 생각도 들고”라며 “처음에 대장에서 발병이 됐는데 급속도로 머리 쪽으로 올라갔다. 대장암 수술하러 갔다가 머리 수술부터 먼저 했다. 그때 못 일어날 것 같았는데 3개월 후에 일어나더라. 그 후에 대장 수술을 했다”고 힘겹게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암 진단 받고) 담당 교수님께서 항암 열심히 하자고 하면서 8차 (항암치료)를 예상했다. 근데 어저께 27차를 받았다. 정말 대단하게 잘 버텨주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한계를 넘어선 거다”며 “아내가 버티는 것보면 신기하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엄청나다. (항암 치료)고통은 누구보다 잘 안다”고 덧붙였다.
아픈 아내를 보며 가장 속상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박철순은 “도와줄 것이 없는게 가장 가슴 아프다. 마사지 해주는 것 말고는 해 줄 수 있는게 없다. 무슨 말로 위로를 해주겠나. 매일 간절한 기도를 하고 들어간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철순은 아내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음식을 준비하고, 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갈 때도 동행했다. 박철순은 “처음에 하늘이 두 조각 나는 기분이었다. 그때는 절망적이었다. ‘제발, 제발’ 그렇게 매달려 본 적도 없을 거다. 지금 이 상태로 차를 타고 앉아서 병원가는 상태만 유지해줘도 나는 바랄게 없다. 이 상태로 견뎌주는 것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아내를 위로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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