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유치 위해 경기도 독자 고용보조금 제도 도입해야"

진현권 기자 2021. 1. 11.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선 경기도 독자적인 고용보조금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군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망한 글로벌기업 유치가 경기도 내 경제성장 견인과 산업생태계 고도화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硏, '경기도 내 해외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전략보고서'
고용보조금 도입 시 10년간 15개 해외 유망기업 유치 가능
경기도 외투기업 단지와 산업단지 생산성 비교 결과, 외투단지 내 기업당 매출액은 810억원으로 산업단지 내 기업당 매출액 64억원보다 12.6배 높게 나타났고, 토지생산성인 ‘외투단지 내 면적당 매출액’은 42억원으로 산업단지에 비해 1.4배 높았다. (경기도 제공) ©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선 경기도 독자적인 고용보조금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내 해외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정책 재정비를 추진 중이다.

기존의 투자유치 활동만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기업의 투자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데다 지자체간 투자유치 경쟁이 심화돼 내실 있는 기업 유치를 위해선 근본적인 정책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 내 일반 산업단지와 비교하면 외투단지의 생산성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투단지 내 기업당 매출액은 810억원으로 산업단지 내 기업당 매출액 64억원보다 12.6배 높게 나타났고, 토지생산성인 ‘외투단지 내 면적당 매출액’은 42억원으로 산업단지에 비해 1.4배 높았다.

또 노동생산성인 ‘외투단지 내 고용자 1인당 매출액’은 8억원으로 산업단지보다 2.5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산성이 높은 외투기업의 지속적인 유치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도내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선 ‘공정·혁신·상생·지속’이란 4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고용보조금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난해부터 외투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이 폐지돼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용보조금 지원은 투자상담 시 협상력을 강화함으로써 투자 성사율을 높이고, 효율임금 제시를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민간일자리 창출(매년 20명 신규일자리 창출 기대), 입지여건이 열악한 북부지역에 대한 투자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15개 유망 기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각종 관리비용과 이자비용을 발생시키는 미임대부지를 해소함으로써 경기도 재정여건 개선(10년간 약 38억원)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군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망한 글로벌기업 유치가 경기도 내 경제성장 견인과 산업생태계 고도화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