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온 페라리 로마

서울문화사 2021. 1. 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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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즐겨라, 즐길수록 더 달콤하다. 20세기 로마의 낭만을 내포한 페라리 로마(Ferrari Roma)를 타고 서울을 달렸다. 아침부터 밤까지 서울 곳곳에 이탈리아의 낭만을 퍼뜨렸다.

어느 도시나 찬란한 시기가 있다. 20세기 이탈리아 로마는 1950~60년대에 빛을 발했다. 당시 로마는 영화의 도시였고, 셀러브리티들이 모였고, 파파라치들이 그들의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쫓았다. 당대 언론들은 로마의 생활상을 가리켜 달콤한 인생이라 치켜세우기도 했다. 70년이 지난 지금, 페라리는 ‘새로운 달콤한 인생(La Nuova Dolce Vita)’을 모토로 삼은, 페라리 로마를 공개했다.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으로 평가받는 페라리 로마는 1950~60년대 이탈리아 로마의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250 GT 베를리네타 루쏘나 250 GT 2+2 로 대표되는 페라리의 프런트- 미드십 엔진 GT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은 차체 비율과 균형미가 돋보인다. 정교한 디자인만큼이나 우아하고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페라리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출력 62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77.5kg·m에 달한다. 주목할 기능은 최신식 사이드 슬립 컨트롤이다. 정밀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해 주행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페라리 로마에는 새로운 HMI 시스템이 적용됐다. ‘눈은 도로에, 손은 스티어링 휠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신형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반, 대시보드를 디지털화했다. 시동 또한 터치로 제어된다.

페라리 로마의 디자인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순수미’다.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형태미의 2+2 시트 패스트백 쿠페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리어 스크린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는 차량 후면의 모던함을 완성시키는 요소다. 최신 기술을 사용해 테일램프의 부피를 줄이며 간결한 형태를 완성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위해 환기구를 포함한 불필요한 디테일은 모두 제거했다. 측면에도 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를 장착하지 않았다.

페라리 로마(Ferrari Roma)

엔진 타입 V8 90° 터보 전체 배기량 3,855cc 최대출력 620마력/7,500rpm 최대토크 77.5kg·m/3,000~5,750rpm 전장 4,656mm 전폭 1,974mm 전고 1,301mm 휠베이스 2,670mm 공차 중량 1,570kg 트랜스미션 8단 F1 듀얼클러치 변속기 전자제어장치 EPS, VDC, ABS with EBD, F1-TCS, E-Diff3, SSC 6.0 최고속도 320km/h 0-100km/h 3.4초 0-200km/h 9.3초 가격 3억2천만원(기본가, 옵션 미포함)

EDITOR : 조진혁 | PHOTOGRAPHY : 박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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