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길라잡이]中징둥팡(BOE), 업황·이익·모멘텀 삼박자

2021. 1. 11.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징둥팡(000725 CH)은 중국의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이다.

올해 징둥팡은 LCD가 실적을 받쳐주고 OLED 점유율 상승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징둥팡의 OLED 패널은 최대 고객사인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추가 스마트폰 사업 차질로 패널 구매량이 줄면서 부진했다.

삼성전자, Oppo, Vivo, Xiaomi의 스마트폰에 가장 많은 LCD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징둥팡은 올해 OLED 패널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징둥팡(000725 CH)은 중국의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이다. 전체 매출에서 디스플레이 매출이 92%에 달한다. 한국에서는 영문명 BOE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징둥팡은 LCD가 실적을 받쳐주고 OLED 점유율 상승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4분기 LCD 패널 가격 상승폭이 3분기보다 커졌다. TV 패널 가격은 전분기대비 평균 16~38%, 노트북은 2~9%, 모니터는 3~10% 올랐다(OMDIA 기준). 재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 증가로 인한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수요 강세가 IT패널 공급 부족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LC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경쟁사들이 퇴출하면서 그동안 의 공급과잉도 해소됐다. 이에 패널 가격이 2018년초 수준까지 반등했고 대형패널 가동률은 90%대를 유지해 4분기 실적도 3분기에 이어 호전될 전망이다. 또, 1분기 패널 가격 추가 상승도 예상돼 상반기까지 이익 증가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OLED 사업도 정상궤도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징둥팡의 OLED 패널은 최대 고객사인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추가 스마트폰 사업 차질로 패널 구매량이 줄면서 부진했다. 4분기까지 OLED 패널 출하량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고객사 다변화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Oppo, Vivo, Xiaomi의 스마트폰에 가장 많은 LCD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징둥팡은 올해 OLED 패널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은 96K/월로 LG디스플레이의 약 2배, 삼성디스플레이의 60~70% 수준이다.

한편 징둥팡 OLED가 애플 아이폰 공급밴더에 편입되면 추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징둥팡은 그동안 애플에 여러 번 테스트를 받았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작년 12월 말에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모델에 사용될 OLED 패널이 통과된 것으로 현지에서 전했다.

당사는 동사의 OLED 수율이 점차 상승해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 공급망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하반기 약 1000~2000만대(전체 아이폰 OLED 물량의 10% 내외) 패널이 출하될 것이며 OLED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징둥팡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이 전년대비 21%, 순이익이 135% 늘어날 전망이다. 또 올해는 LCD 패널 가격 상승과 OLED 점유율 상승이 겹치면서 매출과 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21%, 1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수석연구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