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4번째 S-더비, 그들의 역사에는 3연패란 없었다

민준구 2021. 1.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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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4번째 S-더비가 찾아온다.

SK와 삼성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번째 S-더비가 곧 찾아온다.

이번 시즌은 SK가 S-더비 2연패 중이다.

단순히 S-더비를 떠나 SK와 삼성 모두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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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이번 시즌 4번째 S-더비가 찾아온다.

▶ 서울 SK(13승 16패, 8위) vs. 서울 삼성(14승 15패, 7위)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 SPOTV2, SPOTV ON
-위태로운 SK, 휘청거리는 삼성
-부활 선언한 자밀 워니, 오락가락 아이제아 힉스
-역대 S-더비에 3연패란 없었다

SK와 삼성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번째 S-더비가 곧 찾아온다. 매번 만날 때마다 뜨거운 승부를 펼쳐왔던 잠실 형제. 나란히 7, 8위에 놓인 그들이기에 4번째 맞대결은 더욱 화끈하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객관적인 전력차를 뛰어넘는 경기가 매번 나왔다고 하더라도 SK와 삼성의 현재 팀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먼저 SK는 주축 멤버를 대거 잃었다.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등 승리에 꼭 필요한 선수들이 코트 밖에 있다. 간신히 승패를 번갈아하며 추락하지 않고 있지만 그들의 모습은 위태로워 보인다.

삼성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한 부상자가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지난해 12월 30일에 열린 오리온 전 대패 이후 기세가 꺾였다. KT 전에서 승리하며 다시 일어서는 듯 했으나 내리 2연패로 하락세다.

SK의 입장에선 불행 중 다행으로 자밀 워니가 부활을 선언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20득점 이상 기록하며 2승 1패를 이끌었다. 우승후보였던 SK가 무너진 이유 중 하나였던 워니가 되살아나니 주력 멤버가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연패는 없었다.

반면 삼성은 에이스 아이제아 힉스의 컨디션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꾸준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다른 외국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월등히 좋았던 그가 이제는 수비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상대 외국선수들에게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은 12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쉽게 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워니와 힉스, SK와 삼성의 핵심 외국선수들이 맞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승리할 수 있다. 현시점에선 지난 S-더비에 비해 워니가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2017-2018시즌부터 S-더비로 불린 잠실 형제의 맞대결 결과, 단 한 번도 3연패는 없었다. 최다 연패 기록은 2연패로 SK와 삼성 모두 최소 한 번씩 경험한 바 있다. 그러나 3연패는 없었다. 그만큼 일방적인 우위를 점한 적은 없다는 것.

이번 시즌은 SK가 S-더비 2연패 중이다. 첫 맞대결에선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2, 3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지고 말았다. SK는 한 번 더 패하게 된다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단순히 S-더비를 떠나 SK와 삼성 모두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위권 경쟁에 다시 참가하기 위해선 올스타전 브레이크 전까지 보다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5할 승률, 아니 적어도 5할 승률에 가까운 성적을 내야만 후반기 경쟁이 가능해진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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