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이익 증가율 극대화..목표가 49%↑-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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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지난해 지속적인 디램(DRAM) 투자로 올해 이익 증가율이 극대화되고, 파운드리 업황 호황 등의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1일 "작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됐던 삼성전자의 디램 시설투자가 올해 이익 성장률을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디램 업체들의 시설 투자는 전반적으로 보수적이었으나 삼성전자의 경우 시설투자 강도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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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지난해 지속적인 디램(DRAM) 투자로 올해 이익 증가율이 극대화되고, 파운드리 업황 호황 등의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7만6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49% 상향했다.
그는 “낸드(NAND)의 경우 충분한 공급으로 시장 가격을 높지 않게 유지하고 높은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경쟁사 이익을 축소시켜 증설 여력을 제한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위해 올해 낸드 시장에서 시설투자 비중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마침 주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000660)가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수를 결정하면서 SK하이닉스와 인텔의 통합 시설투자는 기조 예상보다 작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파운드리는 업황 호황도 기대요소다. 그는 “파운드리 전체 가동률이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매출액에서 파운드리 비중이 25%에 달하는 올해를 기점으로 파운드리에 대한 독립적인 밸류에이션을 부여 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전세계적인 파운드리 호황이 밸류에이션 뿐만 아니라 실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수 (gs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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