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구진 "코로나 환자 76%가 6개월간 후유증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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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코로나19 후유증 연구에서 완치된 환자들 중에서도 76%가 6개월 이상 피로, 수면장애, 신장 기능 장애 등의 후유증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발병 중심지인 해당 병원에서 퇴원한 사람들의 76%가 6개월 후에도 이 질병과 관련된 적어도 한 가지 증상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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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규모로 진행된 코로나19 후유증 연구에서 완치된 환자들 중에서도 76%가 6개월 이상 피로, 수면장애, 신장 기능 장애 등의 후유증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소재 병원에서 근무하는 차오빈 박사 연구팀은 지난 8일 의학저널 '랜싯'에 기고한 논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진인탄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 1733명(중위연령 57세)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발병 중심지인 해당 병원에서 퇴원한 사람들의 76%가 6개월 후에도 이 질병과 관련된 적어도 한 가지 증상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가장 흔한 후유증은 피로(63%), 수면장애(26%) 등이었다.
특히 환자들의 약 3분의 1 이상이 신장 기능 장애 징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는 혈액 속의 체내 노폐물이 증가하고 성 기능 장애의 위험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를 야기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일부 환자들은 퇴원해도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폐가 장기적으로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탈모나 기억력 장애 등의 문제도 일부 보고됐다.
약 4분의 1 정도는 6개월 후에도 우울증과 불안감을 호소했는데, 연구팀은 이 후유증이 코로나19로 인한 뇌신경 손상 때문인지 혹은 충격적 경험으로 인한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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