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진지하고 성실, 단점은 큰 키"..'집사부' 차지연, 신성록 향한 무한 칭찬

이승미 2021. 1. 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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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전드들이 '집사부일체'에 떴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뮤지컬 배우 레전드' 최정원, 김소현, 차지연이 출연했다.

그때 '집사부일체'의 멤버 신성록도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올라 차지연과 함께 멋진 듀엣 무대를 꾸몄다.

차지연 김소현 마져 '롤모델'로 꼽는 가장 선배인 최정원은 87년부터 뮤지컬을 시작,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아가씨 6번의 앙상블로 차근차근 올라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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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뮤지컬 레전드들이 '집사부일체'에 떴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뮤지컬 배우 레전드' 최정원, 김소현, 차지연이 출연했다. 멤버들은 뮤지컬 레전드 사부님들의 특훈을 받고 미니 뮤니컬 페스티벌을 예고했다.

레전드 사부님들은 멋진 무대로 멤버들 앞에 등장했다. 최정원은 "전 뮤지컬 배우라서 너무나 행복합니다"라고 말한 뒤 히트작의 넘버들을 열창했고 이어 차지연의 무대가 이어졌다. 그때 '집사부일체'의 멤버 신성록도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올라 차지연과 함께 멋진 듀엣 무대를 꾸몄다. 이에 멤버들은 "미쳤다 소름 돋는다"라며 환호했다. 마지막으로 김소현의 황홀한 무대까지 이어졌다.

신성록은 세 사부를 "영화로 치자면 어벤져스 느낌"이라며 "세 분이 함께 공연을 한다면 티켓은 최고가에 표는 전석이 매진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차지연 김소현 마져 '롤모델'로 꼽는 가장 선배인 최정원은 87년부터 뮤지컬을 시작,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아가씨 6번의 앙상블로 차근차근 올라왔다고 말했다. 특히 최정원은 "'맘마미아'의 도나로 1000회 공연을 돌파한 최초의 여배우"라며 "12년간 도나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 171명의 도나 중 최고 배우로 꼽혀 전설적인 그룹 아바와도 함께 공연을 했었다는 최정원은 "스페인의 타냐, 러시아의 로지, 도나는 대한민국이었다. 스웨덴 본고장에서 한국어로 맘마미아를 불렀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999년 SBS 신년 특집 다큐멘터리 '생명의 기적'을 통해 국내 최초로 수중분만으로 득녀해 화제를 모았던 최정원. 최정원은 "그 프로그램이 2000년도에 정말 많은 상을 받았다"라며 "그때 담당 PD가 지금 SBS 사장님이 됐다"며 웃었다.

김소현은 멋진 무대를 위해 코세척을 하는 법을 선보였다. 한쪽 콧구멍에 물을 넣고 다른 쪽으로 흘려 보내는 다소 민망한 모습이었다. 최정원은 손사래를 쳤지만 차은우는 망설임 없이 나섰다. 그리고 김소현은 답답하게 먹는 소리를 내는 양세형을 위해 허밍 솔루션을 제안했다. 나무젓가락을 활용한 특별 솔루션에 양세형은 놀라워하며 "나 지금 진짜 신기한 경험한 게 말하는 동안 목이 열린 느낌이다"고 말했다. 나무젓가락 하나만 물었음에도 확 달라진 울림에 양세형은 "이래서 돈 주고 비싼 레슨을 받는 것"이라고 만족해 했다.

신성록과 멋진 듀엣 무대를 펼쳤던 차지연. 앞서 신성록과 여러 차례 뮤지컬 무대에 섰던 그는 "성록씨는 노래 연기도 잘하지만 무대 위에서 장난을 치지 않는다. 보컬에 대해 연구도 많이 하고 동료들의 피드백을 계속 갈구한다. 자세 자체가 진지하고 성실한 친구"라며 무한 칭찬을 했다. 그러면서 단점에 대해서는 "키가 큰 것"이라며 "제가 키가 큰 데 저를 작고 소중하게 만들어 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부들과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미니 뮤지컬 페스티벌 준비에 들어갔다. 이승기는 차지연과 함께 북장단에 맞춰 '사랑가'를 배웠고 김소현은 신성록과 함께 난이도가 높은 '오페라의 유령'을 준비했다. 차은우와 김동현은 최정원과 '시카고'의 올 댓 재즈 안무를 배웠다. 과연 이들이 펼치는 뮤지컬 무대가 어떨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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