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올해 영업이익 개선 기대..목표가↑-하이

박종오 2021. 1.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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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롯데쇼핑(023530)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8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펴낸 보고서에서 "올해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구조조정이 이어지며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하고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소비 심리도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975억원으로 작년 영업이익 추정액(2755억원)보다 80.6%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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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롯데쇼핑(023530)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8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조정 효과와 소비 심리 개선에 힘입어서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31.2%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롯데쇼핑의 현재 주가는 1주당 11만3500원(이달 8일 종가 기준)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펴낸 보고서에서 “올해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구조조정이 이어지며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하고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소비 심리도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975억원으로 작년 영업이익 추정액(2755억원)보다 80.6%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부문별로 백화점(3415억원)과 할인점(812억원)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슈퍼(109억원)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1659억원)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롯데온이 그동안의 시행착오에서 벗어나 지난해 연말부터 두 자릿수 성장을 시현하는 등 온라인 쇼핑 시장에 꾸준히 적응해 나가고 있다”면서 “할인점도 기존점을 스마트 스토어, 세미 다크 스토어로 전환하면서 온라인 장보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작년 4분기(10~12월)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54.6% 늘어난 110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조정이 이어지며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되리라는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10월까지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11월부터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며 “할인점 사업부는 소비자의 장보기 수요 증가와 온라인 매출 증가로 작년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1% 내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롯데쇼핑은 올해도 기존 점포를 스마트 스토어 및 자동화 패킹 시스템이 갖춰진 세미 다크 스토어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 시장 대응 능력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 경영 실적 및 전망 (자료=하이투자증권)

박종오 (pjo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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