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실적개선 가시성 높아져..목표가↑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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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어느 때보다 실적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국내 주택공급과 해외부문 신규 수주의 본격적인 매출화에 따라 이익률 개선을 예상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양호한 주택공급이 이어지고 있고 해외부문은 2019~2020년 신규 수주의 본격적인 매출화에 따라 매출과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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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B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어느 때보다 실적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국내 주택공급과 해외부문 신규 수주의 본격적인 매출화에 따라 이익률 개선을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업종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만8000원으로 기존 4만3000에서 11.6% 상향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조정은 적용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66%에서 6.35%로 상승한 것을 반영했다”며 “2020년 나타나는 대형건설사의 주택시장 점유율(M/S) 증가를 근거로 회사의 장기적인 수익성 레벨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기준 주당순자산가치(P/B) 0.61배, 주가수익비율(P/R) 9.0배 수준으로 벨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현대건설 주가는 반등 추세를 보인다. 양호한 주택공급과 해외수주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쟁사 대비 상대적인 주가수익률이 다소 부진하다고 장 연구원은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해외부문의 이익률 개선이 되지 못하면서 실적개선이 늦어지고 있다”며 “해외부문 매출 증가와 이에 따른 이익률 회복만 확인된다면 특별한 할인의 이유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매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현대건설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5800억원, 영업이익은 14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해외 준공 현장 추가비용 반영 등에 따라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데 회사가 작년 12월 28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1조원에서 6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어 실적에 따른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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