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 부문 회복은 하반기부터-삼성

유준하 2021. 1. 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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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의미있는 이익 증가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록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15% 하회했지만 기대감이 강했던 탓인 만큼 여전히 의미있는 이익증가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주가의 촉매제가 가전 이익에서 전장사업 기대감으로 이동하면서 VS 호실적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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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의미있는 이익 증가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장(VS) 부문은 영업손실 규모가 추정치 대비 개선되면서 손익분기점에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8조7830억원, 64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9%, 535.6% 증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록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15% 하회했지만 기대감이 강했던 탓인 만큼 여전히 의미있는 이익증가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주가의 촉매제가 가전 이익에서 전장사업 기대감으로 이동하면서 VS 호실적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구체적으로 가전이 300억원, 스마트폰 300억원, LG이노텍(011070) 350억원 정도 낮게 나온 한편 전장은 예상보다 수익성 회복 속도가 빨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018년 4분기 757억원에서 2019년 1018억원 등 최근 4분기 실적에 비해 의미 있게 증가한 수치임은 분명하며 가전 부문 이익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앞섰다”고 분석했다.

4분기 전장 본부 영업손실은 159억원으로 손익 분기점에 임박했다는 평가다. 특히 애플카 사업의 구체화로 전기차 밸류 체인이 완성차-위탁생산 체제로 발전할 개연성이 높아지면서 전장(VS) 본부의 호실적이 더욱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장 손실의 완화는 저가 수주 부품 비중이 감소하는 한편 지난해 2분기 취소된 주문이 몰렸기 때문으로 의미있는 회복은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최근 수주 동향을 보면 전기차 부문의 성장이 오는 2023년부터 매출 확대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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