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매체 "이강인, 전반전 활약 매우 완벽했다"

발렌시아 매체는 선발 출전한 전반전 이강인의 모습이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지난 코파 델 레이 득점 후 선발 출전한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졌다.

발렌시아는 10일(현지시간) 호세 소리야 경기장에서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를 치렀다. 발렌시아는 후반전 카를로스 솔레르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이번 승리로 리그 9경기만에 승점 3점을 쌓았다. 18라운드 전까지 17위였던 발렌시아는 승점 19점(4승7무7패)으로 13위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72분간 활약했다. 지난 10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 이후 8경기만에 리그 선발 출전이었다. 3일전 치른 코파 델 레이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전반 6분 첫 슈팅을 시작으로 여러 기회를 창출했다. 3분 후, 이강인-바스-막시로 이어진 공격 전개는 지금까지 부진했던 발렌시아에게서 좀처럼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처럼 직접 슈팅하지 않더라도 이강인은 부드럽게 공격을 연결하며 레알 바야돌리드를 위협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발렌시아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스페인 역시 이강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의 발렌시아 에디션은 경기 후 이강인에게 8점을 부여했다. 해당 매체는 “그라시아는 이강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줬고, 그는 이 기회를 잘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의 전반 45분은 패스, 기회 창출이나 볼 뺏는 모습 등에서 매우 완벽했다. 후반전에는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려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