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버스서 집단괴롭힘·방관"..'더먹고가' 인순이, 혼혈2세 차별 고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인순이가 혼혈아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마음 아픈 과거를 꺼냈다.
10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선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인순이가 혼혈아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마음 아픈 과거를 꺼냈다.
10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선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9년째 다문화 대안학교를 운영 중인 인순이는 "학교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다.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 하는 정체성에 대한 것, 부모를 향한 원망 등으로 사춘기를 오래 겪었다. 다문화 가족이 많아지며 이 아이들도 혹시 나와 같은 생각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옆에서 아이들이 오래 방황하지 않고 자기 길을 갈 수 있게 해줘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아이들과 시작했는데 점점 많아지며 학교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인순이는 혼혈 2세라는 이유로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는 서울에서 버스를 탔는데 뒷좌석의 남자들이 내가 앉은 좌석을 발로 차며 놀리는 거다. 왜 나를 괴롭히냐고 화를 냈는데도 멈추지 않았다.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내 외모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어느 순간 '그 말도 맞네' 싶더라. 괴롭힌 건 그 사람의 소양이지만 틀린 얘기는 아니었던 거다. 그걸 인정하니까 흐지부지 싸움이 끝났다.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인생을 도망가지 않고 멋있게 살아보자 했다"고 고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허리 부상’ 이봉주 근황, 등 굽어 움츠린 모습…안타까운 근황
- 최준용 "2년만에 이혼…한 해 4억 벌었는데 통장에 돈이 없더라"('동치미')[종합]
- 유명 가수, 노숙자로 전락한 사연
- 유아인, 폭설에 1억대 외제차 타이어 펑크 "죽음의 문턱에서 날 살려"[in스타★]
- 현영 "시댁 대부분 서울대 출신…연예인 며느리에 당황"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