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국내 증시 24조원 넘게 팔아.. 역대 3번째 규모

김서연 2021. 1. 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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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4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 24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외국인은 국내 주식 2조6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0월(1조3580억원) 순매수로 전환한 데 이어 11월에도 7년2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6조12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12월 들어 순매도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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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24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역대 3번째로 많은 연중 순매도 기록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 24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2007년(24조5000억원), 2008년(36조2000억원) 이후 역대 3번째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외국인은 국내 주식 2조6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0월(1조3580억원) 순매수로 전환한 데 이어 11월에도 7년2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6조12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12월 들어 순매도로 전환됐다. 코스피에서 3조99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서 1조302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1조2000억원), 중동(4000억원)에서 순매수했지만 아시아와 미주에서는 각각 2조6000억원, 1조3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아일랜드(9000억원), 프랑스(5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싱가포르(-2조2000억원), 미국(-7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별로 미국이 317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34조6000억원(30.7%), 아시아 97조2000억원(12.7%), 중동 29조7000억원(3.9%) 등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764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시가총액의 31.4% 수준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달 외국인이 상장채권 5조867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6조610억원을 만기상환하며 총 194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역별로 유럽(9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미주(100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중동(8000억원)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별로 아시아가 73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9.0%를 차지했다. 종류별로 국채를 1000억원 순투자한 반면 통화안정증권(통안채)을 7000억원 순회수했다.

남은 기간별로는 5년이상 채권과 1년 이상∼5년 미만 채권을 각각 2조7000억원, 1조7000억원 순투자했지만, 1년 미만에서 4조6000억원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50조1000억원(상장잔액의 7.3%)으로 전달보다 1000억원 줄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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