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백신 접종..위험자산 선호 하단 지지"

김재은 2021. 1. 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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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1일 순조로운 백신 접종이 불안 심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있다며 위험자산 투자심리 하단을 계속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VIX(미국 S&P500 내재변동성) 선물의 월물 가격 흐름은 가파른 상승구간 없이 콘탱고(현물가격<선물가격)로 안정적"이라며 "vix 레벨 자체가 높지 않아 변동성을 당장 우려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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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불안심리 효과적 제어
변동성 확대 우려도 낮아..공매도 금지해제 등 변수
美 중국대상 규제, 반사수혜 지속될 것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순조로운 백신 접종이 불안 심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있다며 위험자산 투자심리 하단을 계속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VIX(미국 S&P500 내재변동성) 선물의 월물 가격 흐름은 가파른 상승구간 없이 콘탱고(현물가격<선물가격)로 안정적”이라며 “VIX 레벨 자체가 높지 않아 변동성을 당장 우려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당장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뚜렷한 과열 징조를 보였던 미국 주식시장도 가파른 조정보다 상승세 둔화 양상으로 전환하며 기술적 과열을 완화하고 있다.

각 국은 백신 계약 확보를 늘리며, 접종시기가 본격 도래한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투자심리 하단을 계속 지지할 전망이며, 경기 기대감이 높아지며 글로벌 기업 이익 증가세도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노 연구원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지탱하던 다른 한 축인 완화적 유동성 환경도 지속되고 있다”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달리 2020년 코로나19 국면에서 파산기업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다. CDX(CDS지수) 스프레드 하락세를 고려하면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수급에 있어 외국인이 현선물 차익실현에 나서는 점은 부담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우호적일 것이란 예상이다.

또 만기일을 앞두고 금융투자의 배당향 자금청산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며, 국민연금의 2021년 국내주식 목표비중은 16.8%로 2020년보다 0.5%포인트 하락, 연기금의 경우 지수 추가 상승시 순매도를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기금의 코스피 내 거래대금 비중이 낮아져 지수 변동성을 크게 키울 주체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올해 주요 패시브 이벤트로 3월 공매도 금지 해제, 공매도 금지 해제후 코스피200, 코스닥 150 현선물 가격 차이가 차익거래 투자자에게 중요할 것”이라며 “공매도 금지의 단계적 완화 등 발표 내용을 확인해야 하나 포괄적 공매도 금지 해제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중국대상 규제 조치는 인덱스 측면에서 반사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미 국방부에서 지정한 중국 기업 주식과 채권에 미국계 기관, 연기금, 개인투자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며 “화웨이, 차이나모바일, 중화집단공사, SMIC 등 41개 중국기업을 군부관련으로 분류, 추가 지정가능성이 높으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의 분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P, FTSE, MSCI 등 글로벌 주가지수개발 기관은 규제 관련 기업을 지수에서 일괄 제외하는 방식을 택했고, 규제 조치가 강화될 수록 한국의 반사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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