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천재 음악가의 진면목을 만나다 '바흐: 천상의 음악' 외
[앵커]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대한 음악가 바흐의 인간적인 면모에 주목한 세계적인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의 바흐 연구서가 드디어 한국 독자들과 만납니다.
어느덧 60년을 헤아리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의 역사를 돌아본 책도 눈길을 끕니다.
이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바흐의 칸타타.
평생 바흐를 연구해온 세계적인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는 바흐 서거 250주년을 앞둔 1999년 바흐 칸타타 전곡을 연주해 이 위대한 음악가의 영전에 바칩니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 천재적인 작곡가에게 덧씌워진 하느님 같은 이미지.
바흐를 신격화하고 초인으로 추앙해온 경향을 비판하며 한 인간으로서 바흐의 면모와 그가 남긴 음악의 뗄 수 없는 끈끈함을 밀도 있게 추적합니다.
평생 바흐를 연주하고 공부해 필생의 역작을 써낸 저자는 알려진 것과 달리 바흐는 결코 따분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저 소리.
결코, 잊을 수 없는 그 맛.
가난했던 시절엔 부족한 쌀을 대신하는 '밥'이었고, 지금은 취향따라 골라 먹어도 될 만큼 종류가 다양해진 라면의 60년 역사를 돌아봅니다.
라면이 바꾼 우리 사회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을 라면에 얽힌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스물다섯 짧은 생을 살다 간 조선의 첫 번째 천주교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성인의 피땀 어린 발자취를 더듬었습니다.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안정효가 현인들이 남긴 주옥같은 문장들을 통해 팍팍한 인생살이에 빛이 돼줄 사색과 성찰의 길로 안내합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잘하는 일이 소수에게만 국한된 특별한 능력이라고 믿는 이들에게 건네는 진솔한 대화입니다.
비대면이 강조되는 코로나 시대에 역설적으로 더 절실해진 대화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기회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혜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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