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신년사..'朴·MB 사면' 언급 없을 듯

문준모 기자 2021. 1. 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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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합니다. 코로나 극복과 국민 통합이 주된 내용이 될 걸로 보이는데,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언급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에 발표할 신년사의 주된 화두는 회복과 도약, 포용입니다.

문 대통령은 약 25분 분량의 신년사를 통해 일상 회복과 선도국가 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국민 통합·포용의 정신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회복과 관련해선 다음 달 백신 접종 시작을 계기로 코로나를 완전히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을 걸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빠른 속도로 경제를 회복시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7일 신년 인사회에서 언급했던 '통합'이란 화두를 어떻게 구체화할지도 관심사입니다.

문 대통령의 '통합' 발언을 두고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연관 짓는 해석이 나왔지만, 오늘 신년사에선 사면 관련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이란 단어를 '포용'으로 바꾼 것도 사면 이슈로 이어지는 걸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북 메시지는 올해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8차 당대회에서 정부가 제안했던 방역 협력, 개별관광 등을 "비본질적 문제"라고 깎아내린 만큼, 북한 입장을 어떻게 평가할지, 또 다른 협력방안을 제안할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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