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이을 MVP 수상자는? 토종 vs 외인

남서영 2021. 1. 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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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일본 한신으로 떠났고, MVP 자리는 공석이 됐다.

2007년 KT에 온 로하스는 2020시즌 KBO리그 타격 4관왕과 리그 MVP까지 석권하며 KT를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

종신 계약하자는 말까지 나오며 KT 최고의 외인 타자였다는 평을 듣는 로하스는 타율 0.349 홈런(47개), 타점(135점), 장타율(0.680), 득점(135점) 1위로 KT 창단 첫 리그 MVP 시상자로 구단 역사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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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4관왕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일본 한신으로 떠났고, MVP 자리는 공석이 됐다. 기존 선수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얼굴이 나타날지 궁금해진다.
2020시즌 KT는 로하스가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07년 KT에 온 로하스는 2020시즌 KBO리그 타격 4관왕과 리그 MVP까지 석권하며 KT를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 종신 계약하자는 말까지 나오며 KT 최고의 외인 타자였다는 평을 듣는 로하스는 타율 0.349 홈런(47개), 타점(135점), 장타율(0.680), 득점(135점) 1위로 KT 창단 첫 리그 MVP 시상자로 구단 역사에 남게 됐다. 하지만 이제 로하스는 일본프로야구 한신으로 떠났고, 새로운 MVP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 AFP연합뉴스
로하스에 뒤를 이을 기존 외인 타자로는 여러 명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타율 0.340(5위), 104득점(5위)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LG 르베르토 라모스도 장타율 0.592(4위), 38홈런(2위)을 때려내며 로하스와 홈런왕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KIA 프레스턴 터커도 113타점(5위)을 올리며 KIA 타선을 책임졌다. 2017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5시즌 연속 SK 유니폼을 입게 된 장수 외인 제이미 로맥도 지난시즌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며 32홈런을 때려 올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새로운 외인 타자 중에도 MVP를 탐내는 선수가 있다. 한화가 야심 차게 영입한 거포 내야수 라이온 힐리는 빅리그 경험이 있다. 빅리그 데뷔 첫 해부터 타율 0.305 13홈런을 때리며 2016~2020 빅리그 통산 405경기서 69개의 홈런을 때렸다. 한화가 힐리의 장타 생산 능력을 높게 본 만큼 올시즌 강력한 방망이를 기대하게 한다. 로하스보다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빅리그 경험에 일본 무대까지 경험한 중장거리형 타자 KT 조일로 알몬테도 홈런왕을 노린다. 그 외에도 외인 타자 영입에 몰두하고 있는 키움의 새로운 얼굴도 있다.
KIA 최형우.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국 선수들도 무시할 수 없다. KIA 최형우는 지난 시즌 막바지까지 타율 부문에서 로하스를 위협하며 타격왕에 올랐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한 기량을 선보인다는 평을 듣는 만큼 올시즌도 기대케한다. 롯데 손아섭도 190안타(3위)를 때리며 타율 0.352로 최형우에 이어 타율 부문 2위를 차지해 타격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NC 나성범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더 방망이에 힘을 줄듯 하다. 나성범은 지난 시즌 타율 0.324, 장타율 0.596, 115득점, 홈런 34개를 때리며 홈런 부문 3위를 차지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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