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출근길 한파, 내일 낮부터 풀려

경기 북부·강원 북부, 영하 15도 이하 
중부·동부지방, 영하 10도 이하 추위 지속

북극한파가 연일 이어지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63아트전망대에서 바라본 원효대교 인근 한강이 결빙돼있다. 뉴스1

월요일인 11일에도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서해안에는 한때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추위는 12일 낮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다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선 한파특보가 해제됐지만 이날과 12일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국 동부, 경북내륙에는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영상권에 들지만 평년(1~8도)보다 4~8도 낮아 춥다. 이번 추위는 12일부터 강원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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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지역은 눈 예상

전국적으로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북극발 최강추위가 절정에 달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두꺼운 방한복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는 아침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고 밤에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지역에 눈이 내릴 수 있다. 12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전라권 서부 1~3㎝ 내외, 제주 산지·울릉도·독도·서해5도 5~15㎝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인천 영하 9도, 춘천 영하 17도, 강릉 영하 7도, 대전 영하 12도, 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3도, 전주 영하 9도, 광주 영하 5도, 제주 3도다. 강원 철원은 영하 20도까지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인천 영하 2도, 춘천 영하 3도, 강릉 3도, 대전 영하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전주 0도, 광주 1도, 제주 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충북·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