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느바] 언제나 재밌는 '뉴욕 전쟁',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NYK와 BRK의 대격돌!

최설 2021. 1.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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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에 NBA 2020-2021 시즌이 시작됐다. 역시나 3주 차까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다양하고 짜릿한 경기들도 매일같이 쏟아져 나왔다. 4주 차 역시 NBA 팬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들과 매치포인트를 준비해보았다. 개봉 박두. (*모든 날짜 및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뉴욕 닉스 vs 브루클린 네츠
1월 14일 (목) 9시 30분 / 메디슨 스퀘어 가든

매치 POINT : 뉴욕 전쟁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0월 26일, 브루클린 홈, 113-109 브루클린 승
2019년 11월 25일, 뉴욕 홈, 103-101 브루클린 승
2019년 12월 27일, 브루클린 홈, 94-82 뉴욕 승
2020년 1월 27일, 뉴욕 홈, 110-97 뉴욕 승

개막전 LA 더비 이후, 4주 차에는 뉴욕 더비가 열린다. 장소는 농구의 성지 메디슨 스퀘어 가든.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뉴욕시를 대표하는 두 팀의 대결은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지난 시즌 뉴욕과 브루클린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사이좋게 2승씩을 나눠 가지며 동률을 이뤘다. 역대 전적에서도 101승 98패로 뉴욕이 정말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시 5승 5패로 치열하다.

먼저 홈구장에서 브루클린을 맞이하는 뉴욕은 현재까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4경기서 3승 1패를 거두며 동부 6위(5승 4패)에 위치해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뉴욕의 이러한 의외의 선전은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그 중심에는 줄리어스 랜들이 있다. 랜들은 올 시즌 한층 성숙된 경기력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는 팀의 리더로서 시즌 평균 22.6득점 12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그의 어시스트. 직전 시즌까지 커리어 평균 2.8개의 어시스트만을 기록한 랜들은 올 시즌 완전히 달라진 플레이 스타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자신의 공격뿐만 아니라 동료를 살려주는 패스까지 겸비하며 완전체 리더가 돼가고 있다.

여기에 또 탐 티보듀 감독의 수비 전술은 뉴욕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뉴욕은 경기 당 평균 104.1점을 내주며 이 부문 리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동시에 2년 차 RJ 배럿을 비롯 미첼 로빈슨과 엘프리드 페이튼의 든든한 지원은 올 시즌 뉴욕의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브루클린의 행보는 강력했던 개막 첫 주에 비해 그 기세가 조금 가라앉았다. 현재 5승 5패로 동부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케빈 듀란트가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자가 격리 7일에 들어가며 그로 인해 3경기를 결장했다. 8일에는 파트너 카이리 어빙은 의문의 개인사로 인하여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홀로 경기장을 떠났다.

여러모로 팀이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조 해리스와 카리스 르버트가 중심을 잘 잡아준 것은 고무적이었지만, 기세가 많이 오른 상태의 뉴욕을 상대로 브루클린이 정리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듀란트는 이번 주 팀 복귀가 확정인 가운데 어빙의 소식은 현재까지 오리무중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vs LA 레이커스
1월 14일 (목) 10시 /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

매치 POINT : 데니스 슈로더의 친정팀 방문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1월 20일, 레이커스 홈, 112-107 레이커스 승
2019년 11월 23일, 오클라호마시티 홈, 130-127 레이커스 승
2020년 1월 12일, 오클라호마시티 홈, 125-110 레이커스 승
2020년 8월 6일, 레이커스 홈, 105-86 오클라호마시티 승

이번 주 데니스 슈로더가 2년간 몸담았던 오클라호마시티에 재방문한다. 이제는 식스맨 자원이 아닌 당당히 주전으로서 입지를 올려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슈로더는 지난해 오프시즌 대니 그린과 트레이드되어 레이커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레이커스의 맞춤 퍼즐 조각으로 주전 포인트가드로 낙첨된 것이다.

따라서 현재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득점을 담당하고 있는 슈로더는 시즌 평균 14.9득점 4리바운드 4.8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또 제임스와 데이비스와 함께 팀에서 30분 이상을 출전하는 3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팀 성적도 역시 서부 2위(7승 3패)로 승승장구하고 있어, 슈로더가 이끄는 레이커스는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챙겨갈 만큼 올 시즌에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올해의 식스맨' 경쟁을 펼쳤던 몬트레즐 해럴도 동료로 얻은 슈로더는 카일 쿠즈마, 웨슬리 매튜스, 마크 가솔 등 쟁쟁한 선수들과 같이 오클라호마시티에 찾아갈 준비를 마쳤다.

이에 맞서는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 체제가 완전히 바뀌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었던 슈로더, 크리스 폴, 다닐로 갈리날리, 스티븐 아담스가 차례로 팀을 떠나며 리빌딩 모드로 변환됐다.

유일하게 남은 핵심 선수로는 팀의 미래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한 명. 이에 따라 시즌 초반 불안한 시작을 보인 오클라호마시티는 최근에서야 조금씩 살아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평균 19.8득점 5.3리바운드 6.8어시스트로 팀을 잘 이끌어 가고 있는 가운데 다리우스 베이즐리(12득점 8.8리바운드 1.5어시스트)와 루 도트(12.4득점 3.5리바운드)의 성장세가 돋보인 결과였다.

또 벤치 멤버인 하미두 디알로와 마이크 무스칼라의 깜짝 활약이 터지며 2연승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주 전력 차가 확실한 두 팀의 이번 매치업에서는 과연 젊은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이 베테랑의 레이커스 선수단을 상대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 슈로더는 옛 동료들과의 대결에서 무슨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고 있다.



밀워키 벅스 vs 댈러스 매버릭스
1월 16일 (토) 9시 30분 / 파이서브 포럼

매치 POINT : 강력한 ‘MVP 후보’ 두 선수의 만남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2월 17일, 밀워키 홈, 120-116 댈러스 승
2020년 8월 9일, 댈러스 홈, 136-132 댈러스 승

이번 주 강력한 MVP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두 선수,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루카 돈치치가 맞붙는다. 먼저 밀워키 홈에서 올 시즌 두 팀의 첫 번째 경기가 열린다.

지난 시즌에는 2경기 모두 댈러스가 승리를 챙겼다.

1차전에서는 아데토쿤보가 돈치치가 빠진 댈러스에 48득점을 올리며 몰아붙였지만 끝내 4점 차 패배에 무릎을 꿇었다. 이어진 올랜도 ‘버블’에서는 돈치치가 개인 통산 최다 어시스트(19개)를 동반한 트리블더블을 달성하며 아데토쿤보에게 연장 접전 끝 4점 차 패배를 또다시 안겨주었다. 이로 인해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아데토쿤보는 오는 경기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먼저 홈팀 밀워키부터 살펴보면, 밀워키는 현재 6승 4패로 올랜도 매직과 함께 동부 공동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초반 승패를 반복하며 3패를 빠르게 적립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이후 전력을 가다듬는데 성공한 밀워키는 5경기서 4승을 챙겨 올 시즌 리그 공격력 1위(112점), 리바운드 5위(47.8개), 어시스트 7위(26.3)로 많은 부문 리그 상위권에 도달했다.

아데토쿤보가 27.1득점 10.6리바운드 5.2어시스트로 시즌 평균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 미들턴(22.7득점 6.4리바운드 5.9어시스트) 역시 그를 잘 보좌해주고 있다.

원정팀인 댈러스도 마찬가지로 5승 4패로 서부 공동 4위에 위치해 있다. 다만 댈러스를 비롯해 유타 재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총 5개 팀이 공동 5위를 함께 이루고 있다.

댈러스 역시 초반에 패를 많이 쌓은 것이 화근으로 최근 경기력을 회복했다. 돈치치가 최근 3경기서 평균 30.3득점 12리바운드 11.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3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돈치치의 평균 기록은 26.6득점 9.3리바운드 8.3어시스트다.

여전히 크리스탑스 포리징기스의 무릎 부상 아웃은 몇 주더 지켜봐야 하는 가운데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화력이 불을 뿜고 있다. 그는 최근 3경기에서 2경기를 30득점 이상 폭발시켰다.

이처럼 MVP 후보들을 필두로 2인자들의 ‘서포트’ 대결에서도 흥미를 끌게 만드는 두 팀의 이번 대결은 이번 주말 꼭 봐야할 경기 중 하나다.

한편, 지난 시즌 더블더블의 왕은 아데토쿤보였다. 그는 총 56회를 기록하며 39회에 돈치치를 앞섰다. 하지만 트리블더블에서는 돈치치가 우위를 점하며 리그 전체 1위 총 17회로 4회에 그친 아데토쿤보를 크게 앞질렀다.
 

올 시즌에도 더블더블은 아데토쿤보가(5회)가 돈치치(4회)를 앞서고, 트리블더블은 돈치치(2회)가 아데토쿤보(1회)를 이기고 있다. 오는 경기에서 두 선수의 ‘숫자’ 대결을 놓치지 말자.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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