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현대모비스, KBL 최다 13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

이재범 2021. 1. 1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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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두 가지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이어나갔다.

2008~2009시즌부터 13시즌 연속과 함께 통산 최다인 20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접전 끝에 17번째 승리(13패)를 따낸 현대모비스는 시즌 4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원주 DB가 현재 19번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 중이며, 이번 시즌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에게 승리한다면 현대모비스와 같은 20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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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두 가지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이어나갔다. 2008~2009시즌부터 13시즌 연속과 함께 통산 최다인 20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66-65로 이겼다. 접전 끝에 17번째 승리(13패)를 따낸 현대모비스는 시즌 4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KGC인삼공사에게 약한 면을 보였다. 지난 시즌부터 7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였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KGC인삼공사에게) 한 번도 못 이겨서 한 번 이겨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지지 않았다. 앞서나가다가 진 적도 있고, 쫓아가다가 진 적도 있다. 점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다. 실책이 많다. 상대 수비가 그렇다. 일단 실책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다른 거 말고 수비가 된다. 현대모비스의 공격에 적응이 잘 되어 있다. 우리 수비에 겁을 먹고 있나?”라며 웃은 뒤 “매치업이 다 된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오세근이 잘 했다. 세근이가 압도를 했다”고 수비와 오세근을 현대모비스와 경기에 강한 이유로 꼽았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2분 54초를 남기고 변준형에게 3점슛을 내줘 10-11로 역전 당한 뒤 줄곧 끌려갔다. 물론 잠깐 역전한 적도 있다. 경기 종료 1분 33초를 남기고 59-63으로 뒤질 때 작전시간 후 실책까지 범해 또 한 번 더 지는 듯 했다.

김민구가 연속 5점을 올리며 역전한 뒤 변준형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남은 시간은 6.5초였다. 함지훈이 오세근에게 자유투를 얻어 결국 8번째 맞대결 끝에 승리를 맛봤다.

이번 시즌 4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였다. 더불어 2008~2009시즌부터 13시즌 기록 행진을 이어나갔다. 다른 구단의 최장 기간 기록은 삼성의 11시즌이다.

또한 10개 구단으로 치러진 1997~1998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24시즌 중 4번(2000~2001, 2002~2003, 2003~2004, 2007~2008)을 제외한 20번째 기록이다.

유재학 감독이 부임한 2004~2005시즌 이후에는 양동근이 입대한 2007~2008시즌 전주 KCC에게 6전패를 당해 유일하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원주 DB가 현재 19번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 중이며, 이번 시즌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에게 승리한다면 현대모비스와 같은 20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가 가장 힘들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 건 2011~2012시즌과 2016~2017시즌이다.

2011~2012시즌에는 5라운드까지 KCC와 DB에게 5라운드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함지훈이 상무에서 제대 후 팀에 복귀하자 연승행진을 달렸고, 결국 두 팀에게 6라운드에서 이겼다. 특히, DB와 맞대결은 54번째 경기였다.

2016~2017시즌에도 전자랜드와 6라운드 맞대결(46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이어나갔다.

참고로 가장 오랜 기간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던 구단은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5시즌의 고양 오리온이다. 현재 가장 적은 전 구단 상대 승리 역시 12번의 오리온이 가지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면 부산 KT와 13회로 동률을 이룬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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