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 기업 비해 여전히 저평가..목표가↑-유안타

양희동 2021. 1. 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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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세서스(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기업가치는 643조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OTP(Sum Of The Parts)에 기반한 기업가치는 643조원(메모리반도체 246조원+비메모리 98조원+IM부문 235조원+디스플레이 62조원+CE부문 22조원+하만 10조원+주요 상장사 지분 28조 7000억원-우선주 시가총액 64조원)으로 추산된다"며 "IM사업부 및 주요 상장사 지분가치는 동종업계 및 시가대비 30%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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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세서스(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기업가치는 643조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 5000원에서 10만 7000원으로 25.9%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8만 8800원이다.

삼성전자가 8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조원, 9조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 26% 증가한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9%, 27% 감소한 수치로 컨세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IM(IT·모바일)부문은 2조 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전분기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6000만대로 전분기 대비 26%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전사 이익 감소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은 4조 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D램과 낸드플래시 B/G 출하량이 각각 11%, 10%로 기존 예상을 상회했지만 환율과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애플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디스플레이 사업의 영업이익은 1조 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1%, 전분기 대비 200% 증가한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3분기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 만큼 4분기와 올 1분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CE(소비자 가전) 사업부 영업이익은 96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 전분기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조원, 8조 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 38% 늘어날 전망이다. 1분기에는 메모리 반도체와 IM부문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CE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각각 반도체 4조 9000억원, 디스플레이 3000억원, IM부문 3조원, CE부문 61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OTP(Sum Of The Parts)에 기반한 기업가치는 643조원(메모리반도체 246조원+비메모리 98조원+IM부문 235조원+디스플레이 62조원+CE부문 22조원+하만 10조원+주요 상장사 지분 28조 7000억원-우선주 시가총액 64조원)으로 추산된다”며 “IM사업부 및 주요 상장사 지분가치는 동종업계 및 시가대비 30%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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