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감염병 전문가 "가을에 극장 다시 열 수 있을 것"

한세현 기자 2021. 1. 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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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감염병 최고 전문가인 파우치 소장이 올해 가을엔 뉴욕의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가을까지 미국 인구의 최대 85%가 백신을 맞아서 집단 면역이 상당 수준 생겨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립전염병 알레르기 연구소 파우치 소장은 미 공연예술인협회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가을에는 극장과 공연장들이 문을 열 수 있을 걸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가을쯤에는 미국 인구의 70∼85%가 백신 접종을 마쳐, 집단 면역이 상당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 거란 겁니다.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강력해지는 겨울이 오기 전, 즉 올해 가을까진 대규모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가을쯤이면 확진자가 크게 줄어 의미 있는 수치를 볼 수 있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때쯤이면 어느 정도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가을쯤엔, 환기시설을 잘 갖춘 실내 시설에선 이전처럼 대규모 활동도 가능할 수 있다고 파우치 소장은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일정 기간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되는 이른바 '새로운 정상'이 이어질 거라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또, 항공사들처럼 극장과 공연장 같은 실내 공간에선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는 올해 들어서만 200만 3천 명이 늘어나며 지금까지 2천200만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37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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