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면역력 돕는 DMZ복합제 '디맥트 트리플' 출시

박효순 기자 2021. 1. 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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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제약기업 다림바이오텍이 개인방역을 위한 면역증강제로 비타민D, 아연(Zn), 마그네슘(Mg) 3종의 복합제제인 ‘디맥트리플’(사진)을 출시했다.

비타민D는 뼈 건강에 매우 중요한 비타민이며, 인체의 면역체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부족한 사람은 충분한 사람에 비해 코로나19에 더 잘 감염되거나 더 위중해질 위험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다.

아연과 마그네슘은 비타민 D의 효능을 잘 발휘하기 위한 보조인자로서 알려져 있는데, 이중 아연은 그 자체가 항산화제이며 면역기능을 강화하여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미네랄로서 중요한 역할도 한다.


미국에서 COVID-19가 유행하기 시작할 즈음인 지난해 2월 26일 UC샌디에이고 출신인 병리학자 제임스 랍(James A. Robb)교수가 동료들에게 보낸 서신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아연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랍 교수는 이 서신에서 COVID-19 및 이와 유사한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과 함께 아연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이후 아연이 COVID-19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가 인체에 침입하는 것을 막아줄 뿐 아니라 항바이러스효과를 나타내어 치료에도 쓰일 수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독일 아헨대학교 의학부 잉가 베셀(Inga Wessels) 교수팀은 ‘아연의 보충이 COVID-19 발병기전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이라는 연구 논문에서 “아연은 호흡기 상피와 같은 자연조직 장벽을 보존하여 바이러스의 체내 유입을 막고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한편 숙주세포의 항바이러스 반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COVID-19의 감염과 진행을 저지하는 데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지난해 7월 17일, ‘새로운 COVID-19 치료지침 가이드라인’에서 그해 3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하이드록시 염소화합물과 아지트로마이신을 투여 받은 932명의 COVID-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아연 보충제의 효능에 대한 시험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아연 보충제를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절대 림프구 수치가 높고 염증 수치도 낮았으며 사망률 감소, 또는 호스피스로의 이전 비율에서 감소 현상을 나타냈다고 보고했다. 아연의 최적 섭취량은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과용은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디맥트리플은 1정당 비타민D 1000IU, 마그네슘 100㎎, 아연 50㎎을 함유하며 하루 1정씩 복용한다. 의약품이므로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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