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림의 월가프리뷰]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에 집중할 시간

신기림 기자 2021. 1. 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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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월가의 지난주를 '리뷰'하고 이번주를 '프리뷰'하는 [신기림의 월가프리뷰]를 연재합니다. 시장의 맥을 명쾌하게 짚어주는 연재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번주(11~15일)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에 집중될 전망이다.

조지아주 상원 결선을 마지막으로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은 일단 가라 앉는 형국이다. 워싱턴 정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논의가 활발하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의 방향키는 다음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미 쥐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14일 추가 부양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덕분에 지난주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은 온갖 악재에도 일제히 올라 사상 최고 수준이다. 주간으로 다우는 1.5%,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8%, 나스닥은 2.4%씩 뛰었다.

추가 부양이 유력시되면서 이제 증시는 정치보다 경제, 기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인터내셔널 이코노미스트는 "정치에 관심이 줄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경제 펀더멘털과 같은 다른 이슈들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인플레이션, 소매판매, 소비자 심리와 같은 지표들은 현재 미국 경제의 면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와 같은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기업들은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 2021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기업은 팬데믹 충격을 입은 지난해보다 어닝이 평균 23%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에 가장 크게 떨어졌던 에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에너지 업종의 올해 어닝 성장률은 66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산업, 재량소비재, 소재 업종들은 지난해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의 어닝 성장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이제 종목 선택이라는 세심한 접근법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봤다. MFS투자관리의 로버트 알메이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2020년 대부분 "어닝이 기대에 부합 혹은 미달하는지에 대해 시장은 별 관심이 없었다. 오직 부양과 백신에만 매달렸었다"며 "하지만 지금 시장은 거시적 흐름보다 미시적 현상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주 예정된 지표와 어닝 일정이다.

◇11일 어닝: 커머셜메탈

◇12일 어닝:KB홈즈 지표: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구인이직보고서

◇13일 어닝: IHS마킷, 인포시스, 와이프로 지표: 소비자물가지수, 연방준비제도(연준) 베이지북(경기동향보고서)

◇14일 어닝: 블랙록, 대만반도체(TSMC), 델타에어라인 지표: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수입물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15일 어닝: JP모간,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파이낸셜 지표: 생산자물가지수, 소매판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소비자 심리지수, 기업재고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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