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이적설' 갓세븐, 팀 지킬까..JYP는 침묵‧멤버들은 "갓세븐 포에버"[종합]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갓세븐 멤버들이 팀을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갓세븐이 이달 중 표준계약서상 7년의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가운데, 멤버 전원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멤버들은 SNS과 마지막 스케줄로 알려진 '골든디스크'에서 '완전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0일 한 매체는 갓세븐 멤버들이 전원 소속사 JYP를 이탈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재는 써브라임 아티스트, JB는 글로벌 음반사, 잭슨은 자신이 만든 글로벌 레이블 '팀왕'을 통해 한·중 활동을 겸하고, 뱀뱀은 한국과 태국에서 동시 활동할 예정이며, 마크는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개인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앞서 진영의 BH엔터테인먼트 이적설이 제기된 데 이어, 본지가 갓세븐 유겸의 AOMG 이적을 보도한 바 있다. 이로써 멤버 전원이 JYP를 떠날 가능성이 커져, 갓세븐 향후 활동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JYP는 현재 멤버 각자의 이적은 확인이 어렵다며, 재계약 관련 입장을 정리하는 중이다.
JYP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는 가운데, 멤버들은 갓세븐이 영원하다는 입장을 에둘러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갓세븐 JB, 유겸, 뱀뱀, 진영, 영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OT7FOREVER"라며 단체사진을 올렸다. 멤버 잭슨을 제외하고, 모든 멤버들이 동시간대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
이어 마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번 더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크는 "지난 7년은 내 생애 최고의 해였다.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단지 시작일 뿐이다. 우리 7명은 끝까지 최고의 버전을 여러분에게 가져다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갓세븐 포에버"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는 갓세븐이 소속사 JYP와 재계약 관련해 불화설에 휩싸이자, 멤버들이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갓세븐은 이날 방송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향후 활동을 암시하는 듯한 소감을 전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골든디스크어워즈'는 JYP 전속계약 중 마지막 '완전체' 스케줄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골든디스크어워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전 녹화된 것으로, 멤버 전원의 이적설이 제기된 10일 이전에 녹화를 마친 것이다.
갓세븐은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 인해 5년 연속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갓세븐은 "이번에도 받게 됐다. (팬클럽) 아가새 여러분 덕분이다. 2021년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언제나 감사하다"고 했다.
"갓세븐 포에버",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2021년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등 멤버들의 포부처럼 갓세븐이 팀을 그대로 지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갓세븐은 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으로 구성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2PM을 잇는 JYP의 남성그룹으로 데뷔해 시작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딱 좋아' '니가 하면' '럴러바이' '하드캐리' '낫 바이 더 문' '에이' '걸즈 걸즈 걸즈' 등 히트곡으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 후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가요계 루키로 떠오른 갓세븐은 수상 경력도 화려했다. 2017년부터는 꾸준히 '골든디스크',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등 권위 있는 가요 시상식에서 베스트 남자 그룹, 올해의 가수 등 굵직한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미니 11집 '다이', 정규 4집 '브레스 오브 러브: 라스트 피스'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발매일 이후 일주일 동안 음반판매량인 초동이 '다이'가 28만장(이하 한터차트 기준)을 기록, 역대 초동 기록을 경신했고, '브레스 오브 러브: 라스트 피스'도 27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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