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제작진, 과학고→의대생 논란 사과 "무지함으로 실망드렸다" [전문]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출연자 논란에 10일 사과했다. 최근 과학고 출신 의대생을 출연자로 섭외했다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방송이었던 유퀴즈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드리고자 기획하였다"며 "저희는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그간 유퀴즈 제작진은 시청자 분들께 공감과 위안이 되는 콘텐츠이면서 출연자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방송을 제작한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껴왔다"면서 이번 일로 "시청자 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 저희 제작진은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2018년 여름부터 2021년 겨울에 이르기까지, 열 번의 계절이 바뀌도록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역사를 담으며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 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에는 경기과학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의대 여섯 곳에 동시 합격했다는 남성이 출연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방송 후,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과학고의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의대로 진학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며, 출연자 섭외 과정을 두고 제작진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도 잇따랐다.
▲ 이하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입니다.
지난 방송이었던 유퀴즈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드리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저희는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 유퀴즈 제작진은 시청자분들께 공감과 위안이 되는 콘텐츠이면서 출연자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방송을 제작한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 제작진은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여름부터 2021년 겨울에 이르기까지, 열 번의 계절이 바뀌도록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역사를 담으며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습니다.
저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비판의 의견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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