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기업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교보문고 2021. 1. 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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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Book Cafe]

◆빅니스

/거대 기업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정말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을까? 구글은 우리의 개인 정보를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고, 아마존에 들어가야만 싼값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페이스북을 통해서만 세계적인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다면 우리는 정말로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일까?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업집중으로 인한 '거대함의 저주'에 맞닥뜨려 있다. 그것은 곧 부의 집중화, 빈부 격차의 심화, 거대 기업이 누리는 특혜 등 편중된 경제의 문제를 뛰어넘어 정치체제와 개인의 삶까지 위협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은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배할 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고 모든 것에 대한 정보를 낱낱이 꿰차고 있다.

이 책은 지난 수십 년간 진행된 독점과 과점, 그리고 반독점의 역사를 냉철하게 돌아보면서 불평등한 경제구조가 어떤 문제를 일으켰는지 비교 분석한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거대 기업이 어떻게 생겨나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거나 방해했는지, 그로 인한 폐해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알려준다.

팀우 / 소소의책

◆시장의 속성

/현명한 당신이 알아야 할 시장에 대한 모든 것/

최근 수십 년 사이 경제는 혁명적 변화를 겪어 왔다. 수많은 혁신 기업들이 나타나 전통적인 거래 방식과 원리, 시장 형태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에어비앤비에서 방을 예약하고,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예약하고, 넷플릭스로 영화를 본다. 기업을 경영하든 창업을 하든 투자를 하든 집을 사고팔든 온라인 쇼핑을 하든 매일같이 우리는 오늘날 진행 중인 이 혁명의 최첨단을 살고 있다.

대개는 이 모든 변화가 '기술' 발전 덕분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근본적인 요인이 있다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창조적 '이론'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발표된 가장 중요한 경제학 논문들을 선별해 이를 설명한다.

거기에 담긴 획기적 착상들이 단순히 현실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현실에 적극 개입하고 시장을 설계해 실험하고 우리 삶과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음을 설득력 있게 입증한다. 또한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이베이, 우버, 에어비앤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기업들이 이런 창조적 아이디어들을 길잡이 삼아 어떻게 시장을 선도하는지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 준다.

레이 피스먼, 티머시 설리번 / 부키

◆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수업

/불안의 시대를 돌파하는 힘/

이 책은 힘든 시기가 때때로 찾아온다고 느끼고, 인생에 닥쳐오는 모든 것에 대해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이자 다양한 방식의 '생각'을 일으키는 철학서이다. 스스로 성장하고 성공하는 것, 무슨 일이 닥쳐도 대처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바로 리더의 역할이다.

변동적이고 복잡하며 모호하고 불확실한 시대 즉 뷰카(VUCA)라고 불리는 이 시대의 모호성을 돌파하고 이겨내기 위한 조언을 내놓는다. 저자가 에픽테스토스, 마틴 셀리그만, 브루스 리, 노자 등 많은 사상가에게서 얻은 영향력을 나눈다.

특히 개인의 발전, 사회의 극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라도, 어떤 상황에라도 많은 선택지가 있고 어디에 있든 길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말한다. 고정된 세상, 안정적이고 확실성이 존재하는 세상에서는 또렷하고 명확하게 유명한 철학자나 사상가의 이론과 말을 따라가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불안정하고 모든 것이 변동적인 지금의 세상에서는 자신의 나침반으로 가야 할 길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나가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임을 강조한다.

케이반 키안저 / 힘찬북스

◆금융의 미래

/향후 10년, 금융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금융의 미래는 역동적이고 파괴적일 것이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10년 안에 다가올 대부분의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미래학자이자 금융 전문가인 제이슨 솅커는 이 책을 통해 경제를 움직이는 금융의 미래와 그와 관련한 궁금증에 답한다. 금융 시장의 동향, 기술의 동향, 장기적 위험, 세계의 동향 등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 미래를 분석한다.

먼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동향과 최근 금융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추세가 코로나 이후 금융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설명한다. 그런 다음 핀테크 등 금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핵심 신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이 신기술들이 앞으로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금융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측한다. 그리고 미국의 부채와 재정 지원,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통화를 계속 발행해도 된다는 현대 통화이론과 보편적 기본소득, 특히 전무후무한 경기 부양책의 결과로 영원히 공짜 돈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상황에 대해 논한다. 마지막에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강력한 권력 다툼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세계의 동향을 다룬다.

제이슨 솅커 / 리드리드출판

◆테크노믹스 시대의 부의 지도

/테크노믹스 시대,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이 책은 사람들의 일상과 경제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을 계기로, 테크노믹스 시대를 전망하고 이를 투자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디지털 경제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진정한 4차 산업혁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언택트 경제, 5G로 인한 사물인터넷, 전기차로 대변되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자율주행차, 로봇 등은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은 아직 초입 단계인 이 테크노믹스(기술이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 시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거대한 부의 이동이 시작되는 시점이란 점에서 중요하다.

저자들은 현 시대 흐름을 하나의 경제적 변곡점으로 바라보며 최종적으로 미래의 부가 움직일 길목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경제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 혁신이 가져올 글로벌 경제 및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방향을 전망했다. 향후 1~2년이 미래의 부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라고 보고, 이에 대한 거시적인 생각을 담았다.

박상현, 고태봉 / 메이트북스

[교보문고 상품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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