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데스노트' 살생부를 아시나요

2021. 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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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주 교수의 역사 속 라이벌 열전 '단종과 수양대군' 1화

12살, 오늘날로 치면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갑자기 한 나라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자가 나타납니다. 그의 삼촌입니다. 조선시대 삼촌과 조카 사이에 전개된 비극적 대결. 바로 단종과 수양대군의 이야기입니다.

신병주 교수의 역사 속 라이벌 열전 ‘단종과 수양대군’ 1화

영상 바로가기 : https://youtu.be/O5mhbT3MwCc

수양대군과 단종을 떠올리면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억울하게 당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로만 보입니다. 수양은 단종의 왕위뿐 아니라 목숨까지 빼앗았고, 반대파 대신들에 대한 정치적 살인도 서슴지 않았으니까요. 그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조선시대판 ‘데스노트’로 유명한 ‘살생부(=생살부 生殺簿)’였죠.

하지만 역사는 과연 수양을 승자로만 기억하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수양에 의해 온갖 고초를 겪은 단종은 후대에 빛을 봅니다. 노산군으로 불리던 그는 숙종 대에 단종이라는 시호를 받으며 복권됩니다. 단종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은 오늘날까지도 충절과 기개의 상징으로 사람들 뇌리에 남아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 사육신을 기리는 공원과 묘지까지 마련돼 있죠.

두 인물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사후에도 라이벌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역사적 운명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손꼽히는 조선사 권위자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들려주는 ‘역사 속 라이벌 열전’ 두 번째 이야기 ‘단종과 수양대군 편’이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월 11일 월요일부터 하루 1회씩 업로드 됩니다. 전편인 ‘정도전과 이방원’ 편처럼 3개의 이야기로 구성됩니다.

‘역사 속 라이벌 열전’은 그동안 조선일보사와 ㈜LG가 진행해 온 ‘청소년학교, 찾아가는 북 콘서트’의 후속입니다. 코로나 19 시대를 맞아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를 찾는 새로운 형식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영상 바로가기 : https://youtu.be/O5mhbT3Mw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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