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POINT] '손흥민-케인' 체력 아낀 무리뉴,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정지훈 기자 2021. 1. 1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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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매 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체력을 확실하게 아꼈다.

여기에 결과까지 잡았고, 젊은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한 것도 긍정적이다.

경기 초반은 무리뉴 감독의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여기에 디바인의 데뷔골까지 터지면서 모든 것을 얻은 무리뉴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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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매 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체력을 확실하게 아꼈다. 여기에 결과까지 잡았고, 젊은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한 것도 긍정적이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전 2(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크로즈비에 위치한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64강전(3라운드)에서 마린FC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2강에 진출했고, 8부 리그 소속의 작은 클럽인 마린은 토트넘을 상대한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했다.

전력차가 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노림수는 분명했다. 우선 매 경기 풀타임 활약하고 있는 케인을 명단에서 아예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했고, 손흥민은 벤치에 두며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했다. 선발에는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모우라, 알리, 페르난데스, 화이트, 시소코, 데이비스, 로든, 알더베이럴트, 도허티, 하트를 선발로 내세우며 적절하게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초반은 무리뉴 감독의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 알리의 창의성이 살아나며 찬스가 나왔다. 전반 24분 알리가 측면에서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비니시우스가 잡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마무리했다.

토트넘의 화력이 폭발했다. 전반 30분 알리의 크로스를 도허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맞고 흘렀고, 이것을 비니시우스가 마무리했다.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32분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모우라가 직접 키커로 나섰고,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비니시우스가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전반 37분 문전에서 공을 잡은 비니시우스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토트넘에 입성한 비니시우스의 득점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케인에게 휴식을 부여한 상황에서 이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알리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체력도 안배할 수 있었다. 여유가 생긴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시소코와 알더베이럴트를 빼고 탕강가와 디바인을 투입했다. 2004년생의 유망주 디바인이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15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디바인이 중앙으로 침투하며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후반 20분 알리와 모우라를 빼고 베일과 클라크를 투입하면서 확실하게 체력을 안배했고, 베일은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었다. 여기에 디바인의 데뷔골까지 터지면서 모든 것을 얻은 무리뉴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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