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변곡점마다 바뀐 주도 산업..금융→반도체→서비스

김태현 기자 2021. 1. 11.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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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000포인트에 올라서는데 3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코스피1000, 금융업의 시대━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00포인트를 찍은 1989년 증시는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산업을 주도했다.

━코스피3000, 서비스의 시대━코스피 3000시대는 전기전자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IT·바이오 등 미래성장형 신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급부상하는 등 새로운 구조로의 개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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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코스피가 브레이크없이 질주하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20.50포인트(3.97%) 폭등한 3152.1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11%) 하락한 987.79에 거래를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오른 1089.8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스1

코스피가 3000포인트에 올라서는데 3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한국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 트렌드도 빠르게 변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1000포인트, 2000포인트, 3000포인트 변곡점마다 바뀐 주도 산업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살펴봤다.
코스피1000, 금융업의 시대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00포인트를 찍은 1989년 증시는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산업을 주도했다. 한인은행, 제일은행 서울신탁은행 등이 나란히 2, 3, 4위를 차지했다. 전체 시총 비중 중 36.6%를 금융업이 장악하고 있었다.
다음은 화학(11%), 전기전자(9.6%), 금속(8.9%), 건설업(7.1%)이 차지했다. 수출주도형 경제정책에 따라 석유·플라스틱 등 화학과 전기전자가 주력 업종으로 올라섰다.
코스피2000, 반도체의 시대
2007년 2000포인트에 진입한 코스피는 시총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전기전자가 반도체 중심으로 변화하며 급성장했다. 자동차 수출 증가로 운수장비도 부상했다.

전기전자의 시총 비중은 9.6%에서 17.5%, 운수장비는 5.5%에서 10.8%로 크게 늘었다. 반면 전통적 주도 업종이었던 금융업 비중은 36.6%에서 19.5%로 축소됐다.

2007년 코스피의 시총 상위 100위 내 해당 업종의 종목 수는 금융업(22개), 화학(17개), 전기전자(10개), 운수장비(9개), 철강금속(4개)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피3000, 서비스의 시대
코스피 3000시대는 전기전자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IT·바이오 등 미래성장형 신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급부상하는 등 새로운 구조로의 개편을 진행 중이다.

NAVER, 카카오 등 IT 서비스업의 시총 비중이 3.9%에서 11.6%로 늘었다.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등 의약품도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비중이 1.4%에서 7.8%로 커졌다.

2021년 코스피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기전자(37.6%), 서비스업(11.6%), 화학(11.3%), 의약품(7.8%) 순이다. 시총 상위 100위 내 해당 업종의 종목 수는 금융업(18개), 서비스업(14개), 화학(13개), 전기전자(9개) 순이다.

금융업과 화학이 시총 상위 100위 내 종목이 4개가 줄었고, 전기전자도 1개가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과 의약품 종목은 각각 9개, 8개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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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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