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디바인,피니시 지역에서 본능적 치달" 무리뉴의 극찬

전영지 2021. 1. 1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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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이 최연소 데뷔골을 기록한 '2004년생 신성' 알피 디바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U-18 팀으로 돌아가 7경기를 뛴 디바인은 더비카운티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고, 첼시 U-23과의 경기에서 대니 드링크워터의 보복태클로 크리스마스 직전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그는 다시 한번 1군 스쿼드로 월반했고,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미래' 전도양양한 영건에게 마린FC와의 FA컵 64강전에서 천재일우의 기회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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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POTV 중계화면 캡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최연소 데뷔골을 기록한 '2004년생 신성' 알피 디바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 마린트레블아레나에서 열린 8부리그 마린 FC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대승했다. 비니시우스가 3골, 루카스가 1골, 디바인이 1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벤치에 있었지만 주중 애스턴빌라전을 앞두고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될 만큼 압도적인 경기였다.

18세 이하 선수는 단 1명을 데리고 가겠다던 조제 무리뉴 감독의 선택이 바로 중앙 미드필더 디바인이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위건 애슬레틱 1군에서 훈련중이던 디바인을 3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리버풀 유스 아카데미에서 기본기를 다진 디바인은 지난해 FA유스컵 8강에 오른 공수에 능한 재능 넘치는 미드필더다. 무리뉴 감독은 18세 이하 팀에 입단해 두각을 드러낸 디바인을 눈여겨봤고, 입스위치와의 친선전에 1군으로 불러올리는 등 수시로 디바인의 상태를 점검했다. U-18 팀으로 돌아가 7경기를 뛴 디바인은 더비카운티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고, 첼시 U-23과의 경기에서 대니 드링크워터의 보복태클로 크리스마스 직전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그는 다시 한번 1군 스쿼드로 월반했고,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미래' 전도양양한 영건에게 마린FC와의 FA컵 64강전에서 천재일우의 기회를 부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무사 시소코 대신 투입된 디바인은 원샷원킬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박스안에서 모우라의 백힐 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밀어넣었다. 프로 데뷔골, '16세 163일' 토트넘 역대 최연소 골 기록을 세웠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의 극찬이 이어졌다. "알피 훌륭한 잠재력을 지닌 좋은 영플레이어다. 겨우 지난 여름에 우리 팀에 온 선수"라고 소개했다. "우리와 프리시즌을 함께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고, 1군으로 올려 가까이서 그를 지켜봤다. 우리에게 그는 낯선 얼굴이 아니다. 유스팀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해왔고 우리팀에 올라와 함께 트레이닝도 했다. 연령별 국가대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아주 좋은 발전을 보여줬다. 피니시 에어리어에서 본능적인 주파를 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 모두 그를 좋아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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