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푹 쉬었다..토트넘, 마린 꺾고 FA컵 32강행
윤은용 기자 2021. 1. 11. 04:20
[경향신문]
초반부터 터진 골폭죽에 손흥민(토트넘)이 모처럼 마음놓고 푹 쉬었다. 토트넘이 8부리그의 마린 AFC를 상대로 몇 수 위 경기력을 선보이며 손쉽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리버풀 크로스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FA컵 64강 마린과 경기에서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5-0 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예 멤버를 대기시킬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해리 케인은 출전 명단에서 빠졌지만,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들어 여차할 경우 투입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초반부터 스코어가 벌어지며 손흥민이 출전할 이유가 사라졌다. 비니시우스가 케인과 손흥민을 대신해 골폭풍을 일으켰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23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뒤 여유있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뜨렸고, 7분 뒤 또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에 전반 32분 루카스 모라의 골과 후반 15분 알피 디바인의 쐐기골을 묶어 대승을 완성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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