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일대 KT부지 첨단 업무단지 개발 내달 첫 삽

김재중 2021. 1. 11.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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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 KT부지에 구청 신청사를 비롯한 공공 업무공간과 주거 및 문화·상업시설을 짓는 '신개념 첨단업무 복합단지'(조감도) 개발사업이 다음달 첫 삽을 뜬다.

광진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최대 규모인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첨단업무복합단지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고, 구의역 일대는 동북권 지역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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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 마쳐
광진구청 신청사·상업 시설 공존
서울 동북권 발전 핵심축 될 듯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 KT부지에 구청 신청사를 비롯한 공공 업무공간과 주거 및 문화·상업시설을 짓는 ‘신개념 첨단업무 복합단지’(조감도) 개발사업이 다음달 첫 삽을 뜬다. 광진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최대 규모인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첨단업무복합단지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고, 구의역 일대는 동북권 지역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진구는 지난해 12월 3일 구의역 일대 자양1재정비촉진사업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인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착공신고 처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월 중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7만8147㎡(약 2만3640평) 부지에 광진구 신청사를 비롯해 공동주택 1363세대, 업무빌딩, 숙박시설(호텔),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일반분양 631세대, 민간임대 432세대, SH행복주택 3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진구는 관리처분을 통해 신청사 부지(5684㎡)를 직접 기부채납 받는다. 현 청사는 1967년 준공돼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을 정도로 노후화됐으며, 공간부족으로 부서가 여러 군데 흩어져 민원인의 불편이 많았다. 이에 광진구는 2017년부터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에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의 구청, 구의회, 보건소가 통합된 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해왔다.

앞서 광진구는 지난달 사업시행자인 NCP(KT자회사)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두 기관은 자양1 재정비 촉진구역 내 업무시설에 KT 우수 계열사를 유치하고 판매시설, 호텔, 문화·집회시설, 공사현장 등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 광진구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구의역 일대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공사현장에 식당을 설치하지 않고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했다. 공사 소모품 구입 시에도 관내 업체와 우선 계약한다. 아울러 사업시행자와의 끈질긴 협의를 통해 KT 판매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던 신청사 지하2층 판매시설의 일부 공간(약 445평)을 주민편의 공간으로 30년간 무상 개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진구가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200억원으로 이 일대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5G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 기술시험 테스트베드로 조성하는 ‘스마트 재생사업’을 첨단업무복합개발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같은 콘텐츠 제작부터 편집, 체험, 유튜브 촬영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앵커시설인 ‘초실감 제작 플랫폼’이 들어서는 것이다. 디지털 분야 스타트업, 창업자, 유튜버들이 이용하면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의역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일반주거지역 내 음식문화 특화거리가 조성돼 있어 잠재력이 크다”며 “서울시와 자치구, 기업이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구의역 일대를 특색있는 테마 거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이 탄력받아 추진되면 강변역부터 구의역, 건대입구역까지 지역 거점을 연결하는 광진구의 동서발전축을 육성하여 이 일대가 동북권의 핵심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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