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도 화재, 건수는 늘고 인명피해는 줄어

박영민 기자 2021. 1. 11. 0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2019년보다 화재 발생 건수는 늘었지만 인명 피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소방본부는 "2020년 전북에서는 2223건의 화재가 발생해 69명이 다치거나 숨졌다"며 "2019년과 비교해 보면 화재는 69건(3.2%) 늘었으나 인명 피해는 6명(8%)이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2019년보다 화재 발생 건수는 늘었지만 인명 피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소방본부는 “2020년 전북에서는 2223건의 화재가 발생해 69명이 다치거나 숨졌다”며 “2019년과 비교해 보면 화재는 69건(3.2%) 늘었으나 인명 피해는 6명(8%)이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공동주택과 쓰레기 등에서 발생한 화재가 늘었다. 공동주택은 2019년 158건에서 34건(21.5%)이 늘어 192건으로 집계됐다. 쓰레기 화재 등 기타 화재는 479건에서 528건으로 49건(10.2%) 늘었다.

인명 피해는 2019년 75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9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망자는 지난해 2월 발생한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 32중 추돌 사고로 전년보다 4명 늘었다. 인명 피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화재가 늘면서 재산 피해액도 증가했다. 2019년보다 32억여 원(19.5%) 많은 197억여 원으로 늘어났다. 소방본부 측은 “공장 시설과 카센터 등 자동차 관련 시설의 화재가 늘어 피해액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지난해 통계를 토대로 예방 대책을 세우고 화재 발생 때 초기 진화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확대 보급하는 등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