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4개월 연속 '경기 부진' 진단.. 지난달 신용카드 매출액 1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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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4개월 연속 경기가 부진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KDI는 10일 '1월 경제동향'에서 "제조업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됨에 따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심리지수와 신용카드 매출액 등이 줄었다.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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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이 4개월 연속 경기가 부진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비스업 부진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KDI는 10일 ‘1월 경제동향’에서 “제조업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됨에 따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경기 위축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KDI는 10월부터 넉 달째 경기 부진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데 이어 이달에는 서비스업 부진이 심화돼 경기 위축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하며 전달(―4.2%)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소비자심리지수도 전달(97.9)보다 8.1포인트 하락한 89.8이었다. KDI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심리지수와 신용카드 매출액 등이 줄었다.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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