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 교양잡지 '매거진G'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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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가 경계를 넘어 질문하고 답함으로써 통찰과 영감을 선사하겠다며 지식교양잡지 '매거진G'(사진)를 창간했다.
창간호 주제는 '나란 무엇인가?'.
뇌과학자 김대식은 "누구나 한번쯤 품게 되는 질문을 지금의 문장과 감각으로 나눠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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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전승환은 ‘우리에겐 더 많은 부캐가 필요하다’, 사회학자 노명우는 ‘퍼스낼리티의 작은 역사’를 썼다. 신경인류학자 박한선, 천문학자 이명현, 철학자 홍창성, 건축가 이일훈, 명상가 김도인 등도 참여했다. 스티커, 손글씨, 각종 일러스트를 활용해 편집에서도 다양한 실험을 했다.
‘총, 균, 쇠’의 저자인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창간 기념 인터뷰에서 현재의 자신을 만든 세 가지 경험으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읽었을 때, 1981년 보트 사고로 죽을 뻔했을 때, 1987년 쌍둥이 아들이 태어났을 때를 꼽았다. 이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라’, ‘일은 항시 잘못될 수 있으므로 철저히 대비하라’,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세계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모든 것이 뒤섞인 상태(mixed bag)’다. 확실한 것 하나는 문제의 원인이 바로 우리 인간이라는 사실이다. 문제를 일으키는 행동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매거진G는 연간 4회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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