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만취 차량에 꺾인 '코리안 드림'

영암=이형주 기자 2021. 1. 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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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에서 만취해 운전대를 잡은 40대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외국인을 뒤에서 들이받아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8일 오후 9시 10분경 술에 취해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로 캄보디아 국적의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로 40대 A 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회사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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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공단 캄보디아 근로자, 오토바이 타고 귀가중 참변
전남 영암에서 만취해 운전대를 잡은 40대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외국인을 뒤에서 들이받아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8일 오후 9시 10분경 술에 취해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로 캄보디아 국적의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로 40대 A 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회사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고 한다.

회사원 A 씨는 이날 저녁 영암군 대불공단에 있는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사고를 저질렀다. 사고를 당한 B 씨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 결과, 오토바이를 몰던 B 씨는 일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A 씨가 당시 눈까지 내려 시야 확보가 어려웠고,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제동이 힘들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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