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테슬라 주가 4306번 확인하셨네요, 투자여정 서비스 등장
개미들에게 '투자 여정' 서비스.. 플랫폼 로빈후드, 1분기 상장 추진

“올 한 해만 테슬라 주가 4306번 확인했네” “올해 받은 배당금으론 치킨너겟 하나도 못 사먹겠어”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대표 주식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지난 연말 ‘로빈후드 리캡(Recap)’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로빈후드 리캡에선 투자자가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거래를 했는지, 주가는 몇 번이나 확인했는지, 가장 처음 산 종목이 뭔지, 배당금은 얼마나 챙겼는지 등을 깔끔한 그래픽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가 연말마다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스포티파이 랩(wrapped)’과 비슷한 서비스다. 로빈후드는 “많은 분의 투자 여정에 이정표가 될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한 해 미국 증시 상승세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수백만 명의 밀레니얼(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투자자들을 주식 시장에 끌어들였다. 로빈후드 사용자들의 평균 연령은 31세에 불과하다.
이들은 로빈후드 리캡 서비스가 출시되자 화면을 캡처한 다음 ‘마이 로빈후드 리캡(My Robinhood Recap)’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많은 밀레니얼들이 1년간 자신이 얼마나 자주 특정 종목의 주가를 확인했는지 보고 충격을 받았다. 테슬라 주가를 3834번, 아마존 주가를 3780번 확인한 투자자는 트위터에 이렇게 말했다. “로빈후드 고마워요. 내가 얼마나 주식에 중독됐는지 알겠네요.”
이처럼 신선한 서비스로 밀레니얼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엔 바로 이런 이유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달 미 매사추세츠주 금융 규제 당국은 로빈후드를 상대로 “주식 거래를 게임처럼 만들어 젊은 초보 투자자들의 위험 투자를 부추겼다”며 행정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로빈후드는 “우리는 중개업자에 불과하며 투자 권고는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로빈후드는 올 1분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시장은 로빈후드가 상장 후 200억달러(약 21조6800억원) 이상의 몸값을 자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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