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

최수현 기자 2021. 1. 1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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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센트리 토너먼트 3R 5위
임성재가 10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13번 홀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일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3라운드에서 임성재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에 오른 임성재는 공동 선두(21언더파)로 나선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라이언 파머(미국)를 4타 차로 추격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3위(20언더파), 대니얼 버거(미국)가 4위(18언더파)를 달렸다.

10일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2번홀에서 임성재가 티샷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임성재는 5번홀(파5·507야드)에서 288야드 드라이브샷을 쳤고, 홀까지 186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세컨드샷을 한 뒤 7.5m 이글 퍼트를 넣었다. 14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4)까지는 3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임성재는 “편안하게 경기했는데 버디 기회를 더 많이 살리지 못해 아쉽다”며 “샷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선 퍼트만 잘 들어가주면 될 것 같다. 집중해서 쳐보겠다”고 했다.

이 대회에는 작년 각 대회 우승자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자까지 모두 42명이 나섰다. 코스가 쉬운 편인 데다 대회 내내 바람이 잠잠해 우승 스코어가 30언더파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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