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변이 코로나 일본에서 발견
임규민 기자 입력 2021. 1. 11. 03:01
英·남아공發 바이러스와 달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일본에서 발견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일 브라질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4명의 검체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들은 브라질 중북부 아마조나스주에 머물다가 돌아온 10~40대 남녀들로 알려졌다. 이 중 30대 여성은 두통과 인후염 증상을 보였고, 10대 남성은 발열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분석 결과 이번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이나 남아공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공통점도 있지만 유전자 배열이 다르다고 NHK는 보도했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금 시점에선 이 변이 바이러스가 더 높은 감염력을 지닌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7~9일 사흘 연속으로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 7000명대를 기록했고, 10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6081명 발생했다. 일본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9만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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