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초 전 극적 역전' KCC, 전창진 승부수 통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전주 KCC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10연승, 1위를 질주했다.
KCC는 10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4 대 83로 이겼다.
이후 전자랜드는 역전까지 일궈냈다.
KCC는 환호했고, 전자랜드는 침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CC는 10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4 대 83로 이겼다. 지난달 15일 서울 삼성전 이후 10연승을 달렸다.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던 KCC는 21승 8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고양 오리온(17승 12패)과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전창진 감독은 사령탑 데뷔 후 첫 10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타일러 데이비스 4쿼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포함해 14분여만 뛰고도 양 팀 최다 9리바운드 12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이정현도 양 팀 최다 6도움, 3점슛 4방에 19점으로 거들었고, 라건아도 22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전자랜드는 신인 이윤기가 1쿼터에만 3점슛 4방을 넣는 등 15점에 막판 결정적 역전골을 돕는 등 깜짝 활약했지만 빛을 잃었다. 김낙현도 18점 4도움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29 대 38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15승 15패가 된 전자랜드는 부산 kt(14승 14패)와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4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 13패)와는 1.5경기 차다.
출발은 전자랜드가 좋았다. 지난 1일 KCC와 대결에서 1쿼터 2득점 수모를 씻으려는 듯 이윤기, 김낙현을 앞세워 13 대 0까지 앞섰다. 그러나 KCC도 전열을 정비해 이정현이 3점슛 2방 등 연속 10점으로 만회하며 1쿼터를 28 대 27로 앞섰다.
이후 종료 직전까지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4쿼터 막판 KCC가 라건아의 연속 5점으로 종료 58.6초 전 82 대 76까지 달아나긴 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종료 51초 전 회심의 3점포를 꽂으며 3점 차로 다시 추격했다.
이후 전자랜드는 역전까지 일궈냈다. 24.1초 전 정영삼(7점 5도움)이 돌파를 시도하다 이정현으로부터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꽂았고, 이어진 공격에서 이윤우가 돌파한 뒤 헨리 심스(14점 6리바운드)에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이에 심스가 종료 9.7초 전 라건아의 수비를 넘어 역전 골밑슛을 넣고 포효했다.
남은 시간은 0.6초. KCC는 환호했고, 전자랜드는 침묵했다. 전자랜드가 다시 드라마를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오리온은 kt와 원정에서 접전 끝에 80 대 76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대성이 4쿼터 승부처 맹활약으로 22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허훈이 15점 6도움을 올렸으나 막판 무리한 레이업슛이 막혔고, 양홍석(14점 5리바운드)의 노마크 3점포도 빗나가면서 2연패를 안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도 혈투 끝에 KGC인삼공사를 66 대 65로 눌렀다. 3연승으로 단독 3위(17승 13패)에 올랐다. 함지훈이 종료 1.6초 전 결승 역전 자유투로 인삼공사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창원 LG는 원주 DB와 원정에서 91 대 83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9위(11승 18패)를 유지하며 최하위 DB(8승 22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