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불만' 쏟았던 레알, 정작 연기 요청은 하지 않았다

허윤수 2021. 1. 1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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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도 진행된 경기에 불만을 쏟아냈던 레알 마드리드가 정작 연기 요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나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오사수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매체는 "레알은 스페인 축구협회에 연기 요청을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그들이 요청한 것은 경기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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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폭설에도 진행된 경기에 불만을 쏟아냈던 레알 마드리드가 정작 연기 요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나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오사수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만 챙긴 레알(승점 37)은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8점)를 끌어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장 환경은 좋지 못했다. 스페인 중부 지방에 내린 폭설로 도로, 해상, 항공 교통이 마비됐다. 레알 선수단은 활주로에서만 4시간가량 대기해야 했다.

경기 후 지네딘 지단 감독은 정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펼쳐진 경기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연기 됐어야 했다. 하지만 이미 과거의 일이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레알의 불만과 다른 주장도 나왔다. ‘마르카’는 “레알은 공식적으로 경기 연기 요청을 하지 않았다. 지단 감독의 말은 구단의 행동과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은 스페인 축구협회에 연기 요청을 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그들이 요청한 것은 경기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티보 쿠르투아의 언 활주로 비판에 대해선 “라리가는 항공편을 늦출 것을 제안했지만 레알이 결정한 사항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라리가 측은 금요일부터 경기 종료까지 계속해서 구단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알지 못한 구단의 분노에 대해 놀랐다”라며 상반된 입장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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