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오세훈 금주 회동..단일화 샅바싸움 본격화

심다은 입력 2021. 1. 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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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번 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회동합니다.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에 물꼬를 트겠다는 건데,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

방현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세훈 / 전 서울시장(지난 7일)> "(안철수 대표) 댁으로 뛰어가서라도 만나 뵈어야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지난 7일)> "어떤 분도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10년 전,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 실패로 스스로 물러나며 박원순 서울시장 탄생에 단초가 됐던 오세훈 전 시장.

반대로 이른바 '안철수 바람'을 몰아주며 밑거름 역할을 했던 안철수 대표.

얄궂은 운명의 두 사람이 박 시장의 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야권 단일후보 협의를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오 전 시장은 다음 주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전까지 안 대표에게 입당이나 양당 합당에 대한 답을 달라고 요구한 상태.

그러나 안 대표는 오 전 시장의 압박에도 즉답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야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자신이 국민의힘 주도 단일화에 끌려갈 이유가 없다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오 전 시장의 출마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경선 룰을 바꿔 안 대표 등 새 후보들에게는 예비경선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대표가 당에 들어올 길을 끝까지 열어두겠다는 것인데, 설령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기호 4번' 국민의당이 아닌 '기호 2번' 국민의힘으로 출마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며 제1야당의 존재감을 잃을 경우, 내년 대선 전망 역시 어두워진다는 판단이 깔렸습니다.

오 전 시장과 안 대표의 회동에서 반전의 물꼬가 트이지 않는 한,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는 당분간 국민의힘 자체 경선과 '투트랙'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안 대표는 과거 대선후보 사퇴를 비난했던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만난 사진을 SNS에 올리고 보선 완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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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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