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역사 - 1월11일∼1월17일] 마피아의 서손으로 태어나 제왕이 된 카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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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1월17일 뉴욕에서 태어난 알 카포네는 마피아로서의 출생이 변변치 않은 셈이었다.
마피아의 본무대인 뉴욕에서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얼핏 로열패밀리 같지만 그의 가족은 마피아의 본바닥인 시칠리아가 아니라 나폴리 출신이어서다.
마피아의 메이저리그 무대 격인 뉴욕에서 태어난 그가 마이너리그의 무대인 시카고로 간 데도 그런 출생상의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마피아라면 사람들이 곧잘 카포네와 시카고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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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1월17일 뉴욕에서 태어난 알 카포네는 마피아로서의 출생이 변변치 않은 셈이었다. 마피아의 본무대인 뉴욕에서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얼핏 로열패밀리 같지만 그의 가족은 마피아의 본바닥인 시칠리아가 아니라 나폴리 출신이어서다.
마피아의 메이저리그 무대 격인 뉴욕에서 태어난 그가 마이너리그의 무대인 시카고로 간 데도 그런 출생상의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천부적 재능으로 마피아의 황제처럼 군림함으로써 시카고를 마피아의 수도처럼 비치게도 했다. 물론 뉴욕의 마피아 세력이 시카고만 못하지는 않아서 무시무시한 왕초들이 득시글거렸다.
그러나 마피아라면 사람들이 곧잘 카포네와 시카고를 떠올린다. 카포네가 그처럼 카리스마를 누린 데는 우선 그의 천재적 싸움 재능 때문이었다. 그는 시카고의 마피아 하위 조직원이었을 때부터 1대1의 싸움에서 져 본 적이 없을 만큼 싸움에 능했다.
하지만 카포네는 그런 개인기만이 아니라 ‘전술’을 구사하는 능력도 탁월했다. 그가 1929년 2월14일 경쟁 상대인 아일랜드 마피아 조직을 습격한 ‘밸런타인데이의 학살’이 좋은 예다. 카포네 부하들이 2명의 정복 경찰과 3명의 사복경찰로 위장해 아일랜드 조직의 차고에 진입해 모두 벽을 향해 서라고 한 뒤 총을 난사한 수법이었다. 알 카포네는 시대의 흐름을 보는 눈도 있었고 경영자의 안목도 있었다.
그는 금주법 시대에 밀주로 일어섰으나 그 금지법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우유 산업에 주력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우유의 공급이 전근대적이어서 상한 우유를 배달하는 것이 상례처럼 된 데 착안해 깨끗한 우유를 공급하는 사업에 마피아 위협 수법을 써서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잔인하기 짝이 없던 그가 어딘지 낭만적인 인물로 기억되는 것은 그에게 인간미 같은 것도 있어서였다. 그는 공황기의 빈민들에게 자선의 손길도 뻗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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