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1억' 외질 '아스널, 주급 낮출 테니 보조해주면 당장 떠날게'

허윤수 2021. 1. 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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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서 자리를 잃은 메수트 외질(32)이 팀을 떠날 조건을 제시했다.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외질은 아스널에 주급 분할 지급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2013년 아스널에 합류한 외질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외질과 아스널은 각자의 길을 걷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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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스널에서 자리를 잃은 메수트 외질(32)이 팀을 떠날 조건을 제시했다.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외질은 아스널에 주급 분할 지급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2013년 아스널에 합류한 외질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부족한 수비 가담과 탈압박에 문제를 드러내며 점점 밀려났다.

특히 올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완전히 전력에서 배제됐다. 지난해 3월 이후론 출전 기록조차 없다.

외질과 아스널은 각자의 길을 걷길 원한다. 선수 측은 경기에 나서길 바라고 구단은 고액 연봉자인 그를 정리해 재정적인 부담을 덜고자 한다.

현재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2,000만 원)를 받는 외질의 잔여 계약 기간은 6개월. 그의 영입을 원하는 페네르바체(터키), DC 유나이티드(미국)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결국 외질이 협상 카드를 꺼냈다. 자신의 주급을 줄이는 대신 계약 기간을 연장해 분할 보조하라는 것. 6만 8,000파운드(약 1억 원)로 주급을 대폭 삭감하는 대신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해 주급을 보조해주길 바라고 있다.

매체는 “아스널이 외질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해야 한다. 하지만 120만 파운드(약 17억 8,000만 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질은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남은 6개월을 그대로 머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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