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노정객 만난 안철수'..김근식 "이율배반이자 자가당착"

이승현 입력 2021. 1. 10. 22:57 수정 2021. 1. 10.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만난 것에 대해 같은 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사진) 경남대 교수가 '극우성향 노정객'을 만난 것을 공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김 교수는 "안 대표께서 김 교수의 칭찬이 아무리 반가와도, 본인의 국민의힘 입당이나 합당이 중도층의 지지를 잃고 외연확장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거부한다고 주장하면서, 극우성향의 노정객 김동길 교수와의 만남을 공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고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安, 김동길 만남 공개에 자신의 SNS 통해 비판
"표를 위한 홍보에도 원칙과 기준 있어야 한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만난 것에 대해 같은 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사진) 경남대 교수가 ‘극우성향 노정객’을 만난 것을 공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김 교수는 안 대표와 함께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교수는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지도 1위 안철수 대표의 행보가 빨라진다. 그래도 원칙은 있어야 한다”며 “새해 인사차 김동길 교수 만나서 덕담 듣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중도층의 지지를 강조하는 안 대표라면 굳이 안 만나는 게 맞고 개인적으로 만나더라도 비공개 인사로 가름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도 대표주자를 자임하는 안 대표가 극우성향 노정객의 칭찬과 지지를 공개하는 건, 스스로도 모순이고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다”며 “김동길 교수는 과거 DJ에게 투신자살 운운하고 독설을 서슴지 않아서 논란이 되었던 분”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최근에는 활발한 유튜브 활동으로 문재인 비판과 함께 극우 성향의 강경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김종인의 5.18 사과를 정신없는 짓으로 비난하고, 전직대통령 사과도 미친 짓이라며 독설을 퍼붓고 심지어 전광훈 목사를 훌륭한 사람으로 칭찬하는 김동길 교수”라고 힐난했다.

김 교수는 “안 대표께서 김 교수의 칭찬이 아무리 반가와도, 본인의 국민의힘 입당이나 합당이 중도층의 지지를 잃고 외연확장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거부한다고 주장하면서, 극우성향의 노정객 김동길 교수와의 만남을 공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고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라면 ‘가세연’이 갑자기 저를 칭찬하고 지지해도(물론 그럴리 없겠지만), 가세연에 인사하거나 덕담 들으러 찾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 교수는 “표를 위한 홍보에도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중도를 강조하며 국민의힘에 합류를 거부하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의 중도화 마저 맹비난하는 극우성향의 김동길 교수의 덕담과 지지를 홍보하는 건, 누가 봐도 옳지 않다. 이율배반이자 자가당착이다. 안타깝다”고 했다.

이날 안 대표는 자신의 SNS에 전날(9일) 김동길 명예교수를 만나 새해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박사님은 ‘안철수 서울시장 당선 1면 기사가 놓여지길 고대한다’고 격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 만난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사진=김근식 교수 SNS 캡쳐)

이승현 (eyes@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