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고 가' 인순이 "母 임종 못 지켜..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

김나영 2021. 1. 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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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인순이가 모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슬픔을 고백했다.

인순이는 "어머니가 1년 반 이상 코마 상태로 있었다. 결국 마지막에는 집으로 모셨다. 공연이 잡힌 게 하나가 있었다. 1년 전부터 잡혔던 거 였다. 음악 축제였는데 고속도로 가는 중에 어머니가 임종하셨다고 연락이 왔다. '돌아가야하나 무대로 가야하나' 고민할 때 과연 내가 엄마에게 간다고 엄마가 잘 왔다고 그럴까(하는 생각이 있었다.) 우리 엄마는 '약속 지켜 가야돼' 했을 거다. 그래서 그냥 '엄마 미안해. 나 갔다가 얼른 올게' 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똑같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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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더 먹고 가’ 인순이가 모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슬픔을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서는 인순이가 출연했다.

이날 인순이는 어머니가 해준 김치를 그리워하며 “어머니는 체구가 큰 건 아니었지만 강한 분이었다. 여장부 같은 분이라 마음 한 번 딱 먹으면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다”라고 소개했다.

‘더 먹고 가’ 인순이가 모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슬픔을 고백했다.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 캡처
그는 “내가 힘들었을 때 우리 엄마도 잘 견디고 나를 잘 키워주고, 어떻게 말하면 엄마 편하자고 어쩌면 내 미래를 위해 입양보냈을 수도 있는데 눈총을 받으면서 나를 끝까지 키워주고 동생도 끝까지 키워주고 한 거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친의 임종 당시를 회상했다. 인순이는 “어머니가 1년 반 이상 코마 상태로 있었다. 결국 마지막에는 집으로 모셨다. 공연이 잡힌 게 하나가 있었다. 1년 전부터 잡혔던 거 였다. 음악 축제였는데 고속도로 가는 중에 어머니가 임종하셨다고 연락이 왔다. ‘돌아가야하나 무대로 가야하나’ 고민할 때 과연 내가 엄마에게 간다고 엄마가 잘 왔다고 그럴까(하는 생각이 있었다.) 우리 엄마는 ‘약속 지켜 가야돼’ 했을 거다. 그래서 그냥 ‘엄마 미안해. 나 갔다가 얼른 올게’ 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똑같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계단서부터 울기 시작했다. 임종도 못지키고 가시는 모습도 못보고 해서 정말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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