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하늘에서 본 얼어붙은 한강..한파 언제 풀리나?
[앵커]
13일째 북극 한파가 이어지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번 한파는 이틀 정도 더 이어진 뒤 모레 낮부터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극 한파의 기세에 한강이 도도한 흐름을 멈췄습니다.
강물 대신 얼음이 햇빛을 반사하며 보석처럼 반짝입니다.
여의도 부근에서는 수난 구조정이 운항하며 얼음을 깨고 있습니다.
비상시에 출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두꺼워진 얼음이 앞머리에 계속 부딪히며 배가 제 속도를 내리 못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13일째 이어진 동장군은 한강뿐 아니라 그 주변까지 꽁꽁 얼렸습니다.
한강 변에는 인적이 끊어졌고, 물새들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다리 위를 지나는 차량도 평소보다 뜸해졌습니다.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한파는 도심의 25m 높이 인공 폭포도 얼렸습니다.
폭포가 순간적으로 움직임을 멈춘 듯 거대한 빙벽으로 변했습니다.
추위에 발길을 재촉하던 시민들은 자연의 신비에 잠시 걸음을 멈춘 채 얼음 폭포를 사진에 담습니다.
북극 한파는 이틀 정도 더 이어진 뒤 화요일인 모레 낮부터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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