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中유튜버, 김치 담그며 '중국전통음식' 해시태그

홍예지 2021. 1. 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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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자 1400만명, 중국 웨이보 팬 2725만명을 보유한 중국의 유명 요리 유튜버가 배추김치를 담가 김치찌개를 끓여 먹는 영상을 올린 후 'ChineseCuisine(중국전통요리)'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을 일으켰다.

유튜브 영상을 본 한국 네티즌들은 "오해가 있는 콘텐츠다. 김치는 한국의 전통음식", "김치는 한국 음식인데 왜 중국 음식으로 소개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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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유튜버 리즈치가 배추에 양념을 묻히고 있다.(리즈치 유튜브 캡처).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자 1400만명, 중국 웨이보 팬 2725만명을 보유한 중국의 유명 요리 유튜버가 배추김치를 담가 김치찌개를 끓여 먹는 영상을 올린 후 ‘ChineseCuisine(중국전통요리)'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을 일으켰다.

중국 요리 유튜버 리즈치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와 웨이보 등에 '라이프 시리즈 마지막 에피소드 : 배추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리즈치가 배추를 수확해 소금에 담가 절이고, 빨간 양념을 묻혀 김장을 담그는 모습이 담겼다. 또 가마솥에 김치를 넣어 김치찌개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리즈치는 설명란에 '전통중국요리(#ChineseCuisine)', '중국음식(#ChineseFood)'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유튜브 영상을 본 한국 네티즌들은 "오해가 있는 콘텐츠다. 김치는 한국의 전통음식", "김치는 한국 음식인데 왜 중국 음식으로 소개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 음식을 둘러싸고 중국 미디어가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 환구시보는 지난해 11월 쓰촨의 염장채소 음식인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가를 받았다면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를 바로 발효하거나 끓인 뒤 발효하는 음식으로 김치보다는 피클에 가깝다.

한국 정부도 김치 식품 규격은 2001년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국제 표준으로 정해졌다면서 허위 보도를 반박한 바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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